아모레퍼시픽, 美 이커머스 사업 2배 확대…온라인 판매전략 효과

온라인 채널과 멀티브랜드숍 중심 판매로 매출 성장 
코로나 사태 전부터 EC사업 강조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이커머스(EC) 사업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디지털 채널 내 경쟁력 확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뚫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 판매 성장을 이끌어냈다. 제시카 핸슨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은  현지 매체 '뷰티 팟 캐스트'에서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커머스 사용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아모레퍼시픽의 EC 사업 강화 전략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부터 타사보다 EC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3월 이니스프리가 미국 내 점포를 폐쇄하고, 세포라에 입점한 5개 브랜드 매장의 문을 닫고 전자상거래에 주력한 것도 같은 이유다. 

 

제시카 핸슨 법인잔은  "한번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시장에 남아있다는 걸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간파했다"며 "코로나 기간에 예전처럼 사람들의 대규모의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전자상거래 덕분에 국내 매출은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온 덕에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80% 이상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북미 사업 매출은 올 1분기 26%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과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 매출이 성장하고, 설화수는 미국 세포라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에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마몽드, 프리메라, 아이오페 등을 진출시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국내외 디지털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연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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