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황영민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장이 상하이시로부터 백란화 은상을 수상했다. 상하이시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국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28일 황영민 법인장에 백란화 은상을 수여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1989년부터 지역 발전, 국제교류 확대 등에 이바지한 외국인을 선정한다. 백란화는 상하이시 상징꽃이다. 지난 34년간 총 1827명의 외국인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황 법인장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 출신 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 법인장은 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을 주도하며 한·중간 무역, 교류 등을 이끌었다. 상하이시는 지역 경제 발전을 뒷받침한 점과 현지 사업을 전개하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지역 정부 재정 기여를 높이 샀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중국본부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 중국 RHQ 전략혁신 Unit장 등을 지낸 '중국통'으로 현지 전문가다. 지난 2022년 중국 법인장에 올랐다.<본보 2022년 2월 10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中 수장 전격 교체…'V자 반등' 모색> 황 법인장의 합류로 아모레퍼시픽 중국 비즈니스도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우알롱(Wooalong)이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은 국내 패션 시장보다 규모가 큰 데다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매출을 견인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알롱은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일본 온라인 프리미엄 편집숍 '60%레벨리'(60levely)에 따르면 우알롱 제품 판매에 나선다. 60%레벨리는 온라인몰 '60%'에서 취급하는 하이엔드 브랜드관이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럭셔리 편집숍 '부티크'와 유사하다. 60%레벨리는 지난 2022년부터 60% 플랫폼에서 판매해온 우알롱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레벨리관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0%레벨리에서는 △CEC △노매뉴얼(Nomanual) △어나더유스(Anotheryouth) 등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우알롱은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알롱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 규모가 커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100조원대로, 국내(49조5000억원)보다 2배 이상 크다. K-팝이 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장품규제현대화법(MoCRA)이 오는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국내 화장품 업계가 대응 준비를 마쳤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 전이라 세부 이행 방안이 추가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환경 변화에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다만 향후 추가 가이드라인에 촉각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MoCRA 시행이 본격화된다. FDA는 화장품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자율등록규제(VCRP)를 실시해 왔으나 MoCRA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화장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MoCRA는 구체적으로 △시설 등록(Facility Registration) △제품 리스팅(Product Listing) △제품 안전성 입증(Cosmetic Safety Substantiation) △라벨링 규제 준수(Labeling Requirements) △제조 및 품질관리(GMP) 등이다. 미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시설 등록이란 화장품 생산 시설 명칭과 주소, 등록 번호 등 정보를 FDA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설 등록은 2년마다 업데이트해야 한다. 제품 리스팅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일본에서 K-뷰티 인기가 뜨겁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1월 한달 기준으로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 뷰티 카테고리별 판매 랭킹을 분석한 결과, 비비크림 카테고리 탑5 제품 모두 K뷰티로 조사됐다. 립 메이크업, 아이섀도, 치크 등 인기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K뷰티가 상위권을 휩쓸며 올해 첫 달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메이크업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비크림 카테고리에서, K제품이 판매량 상위 탑5를 독차지했다. 1위는 ‘디어, 클레어스 일루미네이팅 서플 블레미쉬 크림’으로 조사됐다. 2~5위에는 ‘미샤 M 퍼펙트 비비크림’, ‘미샤 M 프로 커버 비비크림’, ‘미샤 M 초보양 비비크림’, ‘셀퓨전씨 스킨 블레미쉬 밤 인텐시브’가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디어, 클레어스 일루미네이팅 서플 블레미쉬 크림’은 붉은기와 모공을 커버하며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미샤 M 퍼펙트 비비크림’은 밝은 색상이 오래 지속되며 커버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미샤 M 프로 커버 비비크림’은 발림성과 발색이 좋아 인기다. 립 메이크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해리포터, 페파피그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영국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시장환경이 변화하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영국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 동향과 진출전략' 보고서를 통해 영국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의 현황과 전망, 한국 기업들의 진출 전략 등을 25일 소개했다. 영국의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4억 85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내년까지 연평균 4.0%의 성장률로 18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해리포터 시리즈, 아동용 애니메이션 페파피그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 최대 규모의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548억 달러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IP인 해리포터 장난감은 영국에서 5분마다 1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페파피그는 봉제인형, 의류, 사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상품으로 판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파뮤'(Femmue)가 일본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K-뷰티 열풍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뮤는 지난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어 지난해 국내 마케팅을 시작했다. 업계 내에서는 'K-뷰티 숨은 강자'라고 일컬어진다. 25일 일본 멀티 브랜드숍 아토코스메 오사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파뮤 팝업스토어를 연다. 파뮤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뤼미에르 바이탈C 세럼 △드림 글로우 마스크 △일루미너스 벨벳 세럼 등을 선보인다. 베스트셀러 한정판 키트도 선보인다.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키트는 △듀얼 에센스 카멜리아 △드림 글로우 마스크 △뤼미에르 바이탈C 세럼 등이 샘플로 구성돼 있다. 헤어밴드와 핑크파우치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파뮤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뮤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파뮤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마케팅을 포함한 오프라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패션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펜디, 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패션 기업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LVMH의 시총은 4210억달러(약 560조3931억원)로 전 세계에서 패션 기업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791만8400만유로)보다 8.8% 오른 861억5300만유로(약 124조1740억원)를 기록했다. 와인·스프릿 부문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패션과 향수·화장품 부문이 LVMH 실적을 견인했다. 패션·가방 부문 매출은 168억3600만유로(약 24조2661억원)를 기록하며, 전년(157억900만유로)보다 6.6% 올랐다. 향수·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6억6000만유로)보다 8% 오른 7억1300만유로(약 1조277억원)로 집계됐다. 나이키가 뒤를 이었다. 나이키 시총은 1530억달러(약 203조6583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나이키의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매출 총이익(Gross margin)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나이키 매출은 512억1700만달러(약 68조1647억원)로, 전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리브인터내셔널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가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리터 신제품을 론칭하고 브랜드 앰배새더로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을 펼친다. 24일 일본 마케팅·에이전시업체 쿠지에 따르면 밀크터치는 오는 28일 일본에 △드리밍 쉘 쥬얼리 △블루밍 씨 쥬얼리 등 페어리 쥬얼 아이 글리터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밀크터치 일본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현지 대형쇼핑몰 큐텐·라쿠텐·아마존 재팬 등 채널과 로프트·플라자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드리밍 쉘 쥬얼리 글리터는 모래 해변에서 태양빛에 반짝이는 조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베이지색 아이 글리터다. 블루밍 씨 쥬얼리 글리터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개발돼 투명감과 매끈함을 살린 제품이다. 밀크터치는 이들 제품이 넒은 반사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어 어느 각도에서 균일한 반짝임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슬림 브러시를 이용하면 피부 자극 걱정없이 세밀하고 부드럽게 글리터를 바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크터치는 브랜드 앰배서더 지효와 손잡고 제작한 홍보물을 인스타그램과 X(옛 트위터) 등에 게시하며 이
[더구루=한아름] 마녀공장이 일본 라인업을 추가하며 현지 뷰티 시장 확대에 나선다. 마녀공장의 해외 매출 절반 이상이 일본에서 나오는 만큼, K-뷰티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마녀공장은 23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 등에 △판테토인 딥 모이스처 마스크 △마이크로 히알루로닉 에센스 마스크 등 2종을 론칭했다. 마녀공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면밀히 연구해 마스크에 반영했다. 실내·실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에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잃기 쉽다는 점을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판테토인 마스크에는 판테토인·엑토인 등 피부 유효성분을 적용하고 보습 효과를 끌어올렸다.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깊은 보습 효과를 준다는 설명이다. 히알루로닉 마스크는 알란토인·히알루론산 등 성분을 넣어 수분 진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 패권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마녀공장의 최대 매출처 중 하나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해외 매출에서 일본 비중이 63%에 달할 정도로 핵심 공략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에는 갈락토미 에센스 등으로 큐텐·라쿠텐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미국에서 메이크업 리무버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글로벌 메이크업 리무버 시장을 선점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70년 간의 연구 경험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메이크업 리무버 포뮬러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번호는 11,904,039 B2다. 미국의 특허 출원은 지난 2020년 소아사포닌을 이용한 탈모 방지·두피 개선에 이어 두번째다. <2020년 5월 29일 아모레퍼시픽, '헤어 복원 특허' 국내에 이어 美도 출원…USPTO 공개 참고> 이번 특허는 친수성-친유성 밸런스(HLB·Hydrophile-Lipophile Balance) 값이 13 이상인 수용성 계면활성제와 12 이하인 유성 계면활성제를 혼합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두 가지 계면활성제를 혼합하면 메이크업 세정력을 강화할 수 있다.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폼 등 기능을 하나로 모은 '올인원'(All in One)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피부 자극에 대한 우려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클렌징 오일·클렌징 밀크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제주 왕벚꽃' 라인 패키지를 리뉴얼해 일본에 출시한다. 지난달 이니스프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 일본에 △왕벚꽃 글로우 젤리 크림 △왕벚꽃 글로우 톤업 크림 스킨핏 SPF50+ △왕벚꽃 글로우 톤업 크림 등 제주 왕벚꽃 라인 제품 3종 패키지를 새단장해 론칭한다. 리뉴얼 패키지를 통해 제주산 왕벚나무잎 유래 성분 기반 화장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흰색을 패키지 배경색으로 사용하고 왕벚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으로 제품명을 새겨 제주 왕벚꽃 라인 콘셉트를 표현했다. 지난해 리뉴얼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적용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함께 사용해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 디양한 아름다움을 지지한다는 브랜드 비전을 표현했다.<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단독] 이니스프리, 액티브 스킨케어로 '리브랜딩'…열도 적극 공략 나선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왕벚꽃 라인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가 일본 버라이어티숍 프로모션에 참가하며 현지 뷰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스트라 대표 제품을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패권을 잡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2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4월 19일까지 '2024 SS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에스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특별 구성 세트 '아토베리어 365 3스텝 세트'를 선보인다. 아토베리어 세트는 △버블 클렌저 △하이드로 에센스 △크림 등 에스트라 핵심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제품은 일본 출시 3개월 만에 로프트에서 베스트 코스메상을 수상한 만큼 현지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는 전언이다. 에스트라가 로프트 프로모션에 참가하는 것은 메디 뷰티 전문 브랜드로서 인지도와 전문성을 알리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이 브랜드는 라인업 확대와 함께 연내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트라가 아모레퍼시픽 매출을 책임지는 주축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 위축으로 인해 쪼그라든 아시아 매출을 일본에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9월 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