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헬륨을 국가 전략수출 산업으로 지정했다. 현재 세계 2위 헬륨 생산국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카타르 정부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최근 헬륨을 국가 전략수출 산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헬륨은 천연가스 액화 공정의 부산물로 얻어지는 천연자원이다. 반도체·의료(MRI)·우주항공·양자 컴퓨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카타르 에너지는 헬륨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와 생산 확대를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순한 헬륨 수출 확대가 아닌 △첨단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전략 광물·가스 자원의 국가 경쟁력 강화 △장기 매매 계약(SPA)을 통한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등을 목표로 잡았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미 중국과 독일 등 외국기업과 15년 이상의 장기 헬륨 공급 계약을 맺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있어 미국산 헬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최근 카타르산 헬륨 수입을 크게 늘렸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 6500만~7000만㎥의 헬륨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점유율은 약 27%에 이른다. 1위는 미국으로 연 7500만~8000만㎥의 헬륨을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아르메니아와 TRIPP(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 루트)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합작사는 아르메니아 인프라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17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은 최근 워싱턴에서 만나 TRIPP 프로젝트 개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TRIPP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와 카스피 해를 잇는 교통 연결망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제안한 바 있다. TRIPP 개발 합작사는 앞으로 49년 동안 아르메니아의 인프라 개발 권한을 갖게 된다. 추가로 50년 연장도 가능해 사실상 100년에 가까운 사업권이 부여된다. 경영권은 미국이 소유하며 아르메니아는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감독 역할을 한다. 미국은 이번 TRIPP 개발 합작사를 통해 남코카서스 지역의 물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동시에 남코카서스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미국 경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의 주요 변수로 △통화 정책 △AI 투자 △정책 환경 등이 꼽혔다. 코트라는 17일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워싱턴과 월가에서는 위기보다는 조정 국면에 가깝다는 시각이 제시되고 있다"며 "무역, 기술, 노동 시장 등 여러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시기로 보고 있으며, 전염병 대유행 이후 과열과 긴축 국면을 지나 경제가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기관과 금융시장은 올해 미국 경제가 급격한 반등이나 침체보다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5년 2%에서 2026년 1.7%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금리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미국 경제가 기본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GDP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민간 전망도 비슷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정리한 민간 경제전문가 설문을 보면 많은 전문가가 올해 미국 경제가 2%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지표 역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략적 핵심광물 비축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미국 양당 의원들은 15일(현지시간) '전략적 핵심광물 비축분 조성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회복력 비축(Strategic Resilience Reserve, SRR)’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금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유사한 7인 위원회가 관리하게 된다. 위원회는 시장 가격이 낮을 때 핵심광물을 사들여 비축하고, 공급망 위기나 가격 급등 시에는 방산·상업용으로 판매한다. 대상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첨단 무기, 반도체에 필수적인 리튬, 흑연, 코발트, 희토류 등이다.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동맹국들의 위원회 참여도 가능하다. 1억 달러(약 1500억원) 이상의 기여금을 위원회에 납부할 경우 핵심광물 비축 시스템에 포함된다. 법안은 상원과 하원의 승인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정식 발효된다. 법안을 발의한 진 샤힌 뉴햄프셔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표적 투자와 핵심 원자재 비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의 합병을 위해 석탄 사업 분리상장을 검토 중이다. 글렌코어는 호주 최대 석탄 수출 업체 중 하나로, 석탄 사업은 리오 틴토와의 합병에 걸림돌로 지목돼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미국에 광물 프로젝트 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달 맺은 광물 협정의 후속 조치로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루이 와툼 민주콩고 광업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광물 포럼’에 참석해 “이번주 중 미국이 투자할 수 있는 전략적 광물 프로젝트 목록을 미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툼 장관은 “이는 상업적 협상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두 나라가 맺은 광물 협정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협정을 통해 미국 기업들은 민주콩고의 구리, 코발트, 리튬, 탄탈룸 등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 광물들은 전기차, 방산, 첨단 전자제품에 핵심 소재로 쓰인다. 현재 민주콩고의 광업 생산량은 중국 기업들이 약 80%를 장악하고 있다. 과거 미국 기업이 소유했던 세계 2위 코발트 광산 ‘텐케 풍구루메’도 현재 중국 광산 기업 CMOC(뤄양몰리브덴)가 운영하고 있다. 다만 민주콩고는 자국 광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실버스톰 마이닝이 멕시코 은광의 시추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물산은 이 회사가 채굴하는 광물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갖고 있다. 실버스톰은 15일 "멕시코 두랑고주(州) 남동쪽 76㎞ 떨어진 지역에 있는 '라 파리야 은광 단지'에서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렉 맥켄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추 작업은 추정 매장량을 늘려 광산 개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올해 2분기 광산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라 파라야 단지 내 7개 탐사 지역에 대한 지표 탐사 프로그램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000m 깊이의 이번 시추 프로그램은 라 파랴야 단지 내 케브라디야스 광산, 산마르코스 광산, 로사리오 광산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탐사 확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실버스톰은 1980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토론토에 두고 있다. 멕시코 두랑고에 위치한 은, 아연, 구리, 납, 금 등 광물 자원의 탐사 및 개발을 주력하고 있다. 실버스톰은 작년 10월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 자회사 2곳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광물 매입 관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삼성SDI가 투자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주(州)는 15일 캐나다 니켈 채굴기업 '캐나다 니켈 컴퍼니(Canada Nickel Company)'의 크로퍼드 광산 개발 사업을 '원 프로젝트, 원 프로세스(One Project, One Process, 1P1P)' 정책에 따라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했다. 원 프로젝트, 원 프로세스 정책은 여러 부처의 승인 절차를 통합해 인허가 지연을 최소화하고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스티븐 레체 온라리오주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세계 최대 니켈 매장지 중 하나를 개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의 핵심 광물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 동부 팀민스 인근에 있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이다. 50억 달러(약 7조3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 천연자원 전문 컨설팅회사 우드맥킨지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를 통해 채굴할 수 있는 니켈을 41년간 380만톤 이상으로 추정했다. 니켈은 배터리 양극재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주원료다. 삼성SDI는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 기업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46조원)를 넘는 기업만 6곳에 이른다. 15일 글로벌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이상 기업은 △BHP 1620억 달러(약 237조원) △서던 코퍼 코퍼레이션 1430억 달러(약 209조원) △쯔진 마이닝 그룹 1430억 달러 △리오틴토 1390억 달러(약 203조원) △뉴몬트 코퍼레이션 1240억 달러(약 181조원) △애그니코 이글 마인즈 1000억 달러(약 146조원) 등이다. BHP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애그니코 이글 마인즈가 새롭게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오랫동안 2위 자리를 지켰던 리오틴토는 4위까지 내려갔다. 리오틴토 주가는 올해 2.2% 상승했지만 쯔진 마이닝 그룹은 11%, 서던 코퍼 코퍼레이션은 22% 급등한 영향이다. 이처럼 광산 기업의 몸값이 높아진 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금 가격은 현재 온스당 5000달러를 바라 보고 있다. 구리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1만5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이 인산염 등 주요 광물 생산량 확대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1100억 달러(약 160조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 인수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했다. 리오 틴토는 13일(현지시간) 글렌코어 인수를 위해 JP모건과 에버코어, 맥쿼리 등 3개 대형 투자은행(IB)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자문 수수료만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 틴토는 글렌코어와 합병 가능성에 대한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기업 가치는 2600억 달러(약 38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BHP의 1610억 달러(약 235조원)보다 높은 수준이다.<본보 2026년 1월 9일 참고 '380조 원자재 공룡' 탄생하나…"글렌코어·리오틴토, 합병 초기 협상 진행 중"> 두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합병 가능성을 모색해 왔지만 사업 방향과 기업 가치 산정 등에서 입장차를 보이며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구리 수요가 급증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다시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규 광산을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 우량 자산을 가진 기업을 합병하는 것이 더 빠르고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5000달러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 가격도 이러한 흐름과 연동돼 90달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글로벌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지난 12일 온스당 4629.94달러까지 올랐다. 은도 온스당 86.2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70%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약 3%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은 가격은 지난해 150% 이상 올랐으며 올해 약 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은 가격이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1월 보고서를 통해 “3개월 안에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올해 금 가격 상단 목표치를 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UBS도 올 1분기 안에 금 가격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금융사인 ANZ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은 가격은 온스당 90달러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있다. 미국은 최근 군사 작전을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비야디(BYD)에 이어 구글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파키스탄에서 생산·조립에 나서며 파키스탄이 새로운 '제조 거점'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당국은 현지 생산 사례를 앞세워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기반을 확대,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7일 파키스탄 내각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날부터 사흘간 라호르에서 열리는 ITCN 아시아에 참가해 특별기술구역청(STZA) 주도의 국가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특별투자촉진위원회(SIFC)의 지원 아래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정부의 산업·투자 정책과 특별기술구역 운영 전략을 설명하는 공식 행사로 진행된다. ITCN 아시아는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연례 기술·정보통신 전시회다. 현지 기업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기술·제조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가 파빌리온은 '파키스탄에서 제조', '파키스탄으로 구동', '기술 목적지로서의 파키스탄'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파키스탄에서 제조' 구역에서는 STZA가 지정한 구역 내에서 구글, 삼성전자, 비야디 등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진행 중인 제조·조립 사례가 전시된다. 구글은 작년 1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인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가 자율 수중로봇(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AUV) 자동 발사·회수 시스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HII는 향후 자율 수중로봇과 무인 수상함(unmanned surface vessels, USV) 제품군을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