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테슬라 비중을 확대했다. 18일 테슬라 전문 매체인 미국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3분기 테슬라 주식 4만7674주를 매수했다. 3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수는 117만주를 넘어섰다. 보유 지분 가치는 3억7360만 달러(약 5500억원)에 달한다. 노무라의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로, 열 번째로 크다. 노무라를 비롯해 많은 기관 투자자가 테슬라 비중을 확대했다. 브라이튼존슨은 기존 대비 11.8% 늘렸고, 리볼브웰스파트너스는 21.2% 확대했다. 이외에 바이슨웰스, AMG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 FAS 웰스 파트너스 등이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테슬라는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81억 달러(40조2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했던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0.5달러다. 총 이익률은 18%로 시장 예상치(17.5%)보다 소폭 높았다. 다만 순이익은 37% 줄어든 13억7000만 달러(약 2조원)에 그쳤다.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등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현지 국립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금융·교육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캄보디아 사태가 다소 완화되면서 두 나라 간 관계 정상화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임승준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신사업총괄 본부장과 드엡 어은 국립 경영·비즈니스 교육 기관(NIB)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이 포괄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NIB 소속 교직원, 학생, 강사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계좌개설, 대출, 금융교육 등 금융 서비스 전반을 제공한다. 또한 인턴십, 현장 학습 기회, 교육 협력 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취업 사기 등을 미끼로 한국인들을 현지로 유인해 납치, 감금 후 온라인 사기 조직에 가담시키는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정부대응팀을 캄보디아에 급파해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에는 현지 저축은행 ‘W
[더구루=김나윤 기자] 비트코인이 9만3400달러(약 1억3700만원) 선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4% 급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 하락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됐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3% 하락한 1억37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9일 기록한 1억8000만원 선 대비 24% 급락한 수준이다. 엑스알피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3200원, 테더는 0.07% 하락한 1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만 전일 대비 0.13% 소폭 오른 4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 기준 지난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만3000 달러(약 1억3600만원) 선까지 떨어지며 올해 초 가격으로 돌아갔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올해 들어 30% 이상 올랐던 상승분이 모두 사라진 셈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야후 파이낸스는 "기술적 분석 결과 9만2000 달러가 붕괴된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9만 달러"라며 "이번 하락은 단기 조정이 아닌 추세적 하락 전환 가능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공동 창업자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이 회사가 주가가 한 때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중국산 부품 수입 규제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CATL 주가의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CATL은 17일(현지시간) 투자자 공지를 통해 "황스린 전 부회장이 자사 주식 약 456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의 1% 수준이다. 16개 기관 투자자가 지분을 양수할 예정이다. 매도 예정가는 주당 약 380위안 수준으로, 황 전 부회장은 170억 위안(약 3조5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황스린 전 부회장은 CATL 창립 멤버로, 고등학교 동창인 쩡위친 CATL 창업자 겸 회장과 함께 회사를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황 전 부회장은 CATL 지분 약 11%를 보유 중이다. 중국 창장증권은 "이번 매각은 공개 시장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황 전 부회장의 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CATL 주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로봇 스타트업 '본AI'가 차세대 방위용 로봇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1200만 달러(약 18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그룹이 참여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탈사 서드 프라임이 주도했고 국내 전략투자자로 코오롱그룹이 참여했다. 코오롱그룹의 정확한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본AI는 글로벌 테크 기업 마크비전 공동 창립자였던 이덕수 씨가 설립한 회사로, AI와 제조업을 결합해 '물리적 AI'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본AI는 자율 비행체, 지상차량, 해양시스템 등 물리적 시스템에 AI를 결합할 예정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본AI는 창업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첫 해 매출로 약 300만 달러(약 43억8700만원)를 기록했고 B2G(기업 대 정부) 계약을 통해 7건의 초기 수주 실적도 냈다. 한편 이번 투자에서 이덕수 대표도 약 150만 달러(약 22억원)를 출자했다. 이 대표는 "투자자들과 팀 모두에게 내가 이 사업에 재정적·정서적으로 완전히 몰입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 방위산업은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이 올해 들어 모든 예금에 대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안정적 운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은 "유동성이 홟발하게 공급돼 연말까지 금리 조정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하노이온라인에 따르면 응우옌 티 투 히엔 신한은행 베트남 자금운용부 부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기업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예금을 유치하고 있고 이미 은행 예금도 많아 예금 금리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 조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덕에 지난 10월까지 은행의 자금 조달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다른 은행인 'OCB 은행' 역시 기업들의 연말 자금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금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하노이온라인은 "금리를 올린 은행도 있지만 일부 은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지 자산관리회사 FIDT의 응우옌 민 뚜언 대표는 "예금 금리는 내년에도 5.5%~6%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저금리 기조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달 베트남 기준금리는 4.5%다. 뚜언 대표는 이어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공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국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PIF는 3분기 미국 상장 주식 12개를 매도했다. PIF는 프로로지스와 에어 프로덕츠 앤 케미컬스, 핀터레스트, 린데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주식을 일부 팔았다. 3분기 말 기준 미국 주식 가치는 194억 달러(약 2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다.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PIF는 앞서 지난 2분기에도 메타, 페이팔, 페덱스 등 미국 기업 지분을 정리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8월 18일자 참고 : 사우디 PIF, 메타·페이팔·알리바바 전량 매각> PIF는 사우디가 2030년 엑스포와 2034년 FIFA 월드컵 등 초대형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자국 투자와 필수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PIF는 올해 자국 내 사업에 700억 달러(약 10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PIF는 운용자산 9250억 달러(약 135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자본력이 약한 소규모 은행들에 대해 증자 대신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OK저축은행, 한화생명 등 한국 금융사들의 인니 사업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인포뱅크 뉴스에 따르면 OJK는 최근 핵심자본 기준으로 3조 루피아(약 2600억원)~6조 루피아(약 5200억원) 규모에 속하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자본을 보강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자본 확충이 안되면 통합을 장려해 은행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 OJK 은행감독 책임자는 최근 “소규모 은행을 정리해 은행 수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규모 은행 분류인 KBMI 1 그룹에는 약 61개 은행이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통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KBMI1 그룹 중 한국계 은행은 신한은행, IBK 기업은행, OK저축은행의 현지법인과 한화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한 노부은행 등 4곳이다. 현지 파닌 증권사는 이 정책을 놓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17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낮췄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급은 LG화학 등급과 연동된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사업 부문 실적 부진과 부채 증가로 12~18개월 동안 LG화학의 연결 레버리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 전망은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장과 LG화학의 자산 매각으로 추가적인 재무 악화를 억제할 수 있는 역량을 반영했다"며 "아울러 필요할 경우 LG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석유화학 및 양극재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성장세 둔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부채 증가로 LG화학의 조정 순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은 2024년 3.3배에서 2025~2026년 3.4~3.7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순차입금/EBIT
[더구루=김나윤 기자] 비트코인이 한 달 새 22% 급락한 가운데 ‘돈나무 언니’ 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목표가를 내렸다. 가상자산 시간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5% 하락한 1억400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9일 약 1억8000만원 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여 만에 약 22% 떨어진 수준이다. 앞서 14일에는 하루 만에 약 710만원(약 5%) 급락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일명 '돈나무 언니'가 오는 2030년 비트코인 장기 목표가를 기존 150만 달러(약 21억8300만원)에서 120만 달러(약 17억4700만원)로 낮추며 시장에 경고음을 보냈다. 우드는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신흥시장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성장세를 지목했다. 우드는 "스테이블코인이 우리가 비트코인에 맡겼던 '가치 저장 수단' 기능의 일부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결제·저축 수단으로 자리 잡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우드는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비트코인이 금(金)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업체 넥스트데케이드(NextDecade) 지분을 추가로 매수했다. …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넥스트데케이드 지분 약 59만주를 매수했다. 평균 매수가는 주당 6.1달러로, 총 매수액은 약 360만 달러(약 50억원) 수준이다. 넥스트데케이드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 회사로 지속 가능한 LNG 및 탄소 포집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LNG 수출 시설인 리오그란데 LNG 터미널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작년 6월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이 회사에 처음 투자했고, 올해 9월에도 지분을 매수했다. 현재 보유 주식수는 약 1900만주다. 앞서 한화그룹 한화임팩트도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넥스트데케이드 지분 15% 이상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넥스트데케이드에 투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3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낼 사업으로 LNG를 낙점했다. 한화오션은 넥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증권이 커버드 워런트(CW)를 내놓으며 파생상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투자 상품을 다각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베트남 증권거래위원회(SSC)에 따르면 파인트리증권은 지난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커버드 워런트 6종을 상장했다. 파인트리증권이 커버드 워런트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버드 워런트는 국내 주식 워런트 증권(ELW)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하고 투자자는 만기 이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기초자산은 특정 주식, 다양한 주식의 집합, 인덱스, 통화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른다. 베트남 증권당국은 지난 2019년 커버드 워런트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그동안 리테일 부문에 집중해오던 파인트리증권은 파생상품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현지 당국으로부터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본보 2024년 6월 12일자 참고 :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 파생상품 허가 획득>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