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이 영국과 손 잡고 투티엠 지역에 국제금융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고도화 된 기술과 표준 법률 체계를 마련해 세계적인 금융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베트남 영국상공회의소는 17일(현지시간) 드래곤 캐피탈, KPMG 베트남과 세미나를 열고 투티엠 지역에 ‘호치민 국제금융센터(IFC-HCM)’를 짓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와 영국회계사협회 ACCA 관계자들도 참석해 호치민 국제금융센터 설치를 위한 국제 표준과 인프라 개발 및 인적 자원 방안을 논의했다.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는 투티엠, 벤탄구, 사이공구 지역 약 9㎢ 부지에 11개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은행, 증권, 보험, 투자 펀드,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입점해 통합 금융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는 △디지털 자산 △다중 통화 국제 결제 △AI 기반 투자 플랫폼 △녹색 금융 △탄소 배출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호치민 국제금융센터가 금융 기관과 글로벌 기술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성장해 아세안과 세계 금융 네트워크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지난해 1억3600만㎏ 규모의 소재를 재활용했다. SK테스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재연 SK테스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지속가능성은 회사의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활동의 기반"이라며 "자원 보존을 넘어 운영 및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테스는 지난해 1억3600만㎏ 규모의 소재를 재활용하고, 320만개 IT 자산을 재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13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재사용 및 재활용량은 각각 21%, 41% 증가했고, 에너지 집약도는 17% 감소했다. 서버 처리량은 120% 급증했다. SK테스는 올해 운영 전반에 걸쳐 측정 가능한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영향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책임 있는 기술 수명주기 관리를 통해 고객이 공급망에서 탈탄소화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테스는 ITAD(IT Asset Disposition, IT 자산 처리 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총 23개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주요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미네랄 비료플랜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와 주요 경제 분야 협력 확대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장기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화학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대우건설이 짓기로 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플랜트 계약을 언급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공동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동쪽으로 450㎞ 떨어진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 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마련된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발주사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본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발생한 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귀국 전세기 비용을 일부 분담하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비용 분담은 LG에너지솔루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전세기 운항 비용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시공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정확한 분담금액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구금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건강검진과 심리 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은 지난 12일 대한항공 B747-8i 편을 통해 귀국했다. 여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66명도 포함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카타르 에너지’와 두칸 지역에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은 1조4643억원이다. 이번 협약은 카타르 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와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에너지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약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두칸 지역에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028년 말까지 1단계 생산을 시작해 1000MW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중반까지 총 발전 용량 2000MW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발전소에는 카타르의 높은 기온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태양광 추적기 기술과 첨단 인버터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발전 효율성과 기술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카타르 정부가 추진 중인 카타르 국가비전 20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오만 LNG 액화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LNG 생산시설) 확장 사업의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했다. 본 입찰의 전 단계로 대우건설이 추가 LNG 플랜트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오만 국영기업 ‘오만 LNG’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칼핫(Qalhat) 산업단지 내 액화 트레인 확장 공사를 위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해 숏리스트(적격 예비 후보)에 포함됐다. 다른 후보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만 LNG는 지난해 국가 LNG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칼핫 산업단지 내 연간 380만 톤 규모의 신규 액화 트레인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칼핫 산업단지 내에서 운영 중인 액화 트레인은 3개로 연 생산량은 1140만 톤 수준이다. 신규 액화 트레인 건설시 연 생산 규모는 1520만 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오만 LNG는 당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LNG를 수출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아시아 외 지역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며 생산 물량 확대가 절실해졌다. 오만의 LNG 생산량은 지난 2019년 1070만 톤, 2020년 1020만 톤, 2021년 1060만 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이 오는 2030년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가 공개한 '전기차 공장 건설-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01억 달러(약 56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해 644억 달러(약 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가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정책과 규제를 시행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도 새로운 생산 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가도 주 요인 중 하나로 봤다. 보고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지원 생태계 구축 노력을 강화하면서 전기차와 그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제조 공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화와 로봇공학, 재생 에너지 같은 기술 발전도 전기차 공장 건설을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인 미국 인디안 포인트 원전이 재가동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켈리 트라이스 홀텍 인터내셔널 사장이 재가동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인데, 지역 정치권의 반대 여론이 변수다. 15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라이스 사장은 “인디안 포인트 원전 재가동을 위해 뉴욕 주정부와 연방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약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재가동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라이스 사장은 “격납 건물과 터빈 건물, 전기 스위치 기어 등 모든 구성품은 온전한 상태”라며 “주정부가 발전소 전력을 구매하거나 보조금을 제공한다면 30년 간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재가동 방안도 제시했다. 트라이스 사장은 “인디안 포인트 원전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지을 수 있다”며 “주정부의 지원이 전제된다면 원전 재가동시 추가 원자로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주에 있는 인디안 포인트 원전은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총 3개 호기·2317MW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영국 에너지 플랜트 전문회사 페트로팩(Petrofac)의 재무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페트로팩은 11일(현지시간) "태국 타이오일 프로젝트 관련 청구권과 관련해 삼성E&A·사이펨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트로팩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며 "모든 필수 승인 및 조건을 충족하면 11월 말까지 구조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E&A와 사이펨은 페트로팩과 함께 태국 최대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했다. . 총계약금은 4조5000억원으로, 이 중 삼성E&A의 몫은 약 1조200억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E&A와 사이펨은 페트로팩의 채권 10억 달러, 약 1조4000억원도 인수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 등이 겹치면서 발주처인 타이오일과 공사 지연 및 공사비 증액 등을 두고 갈등이 시작됐다. 작년 12월 공사비가 증액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1월 발주처가 준공 지연 등을 이유로 본드콜(계약이행보증금 청구)을 행사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패트로팩이 프로젝트 비용 미지급, 부채 상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저탄소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는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중동 법인은 12일 KIND와 중동 및 전 세계 저탄소 에너지 자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 중동은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 부국인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현재 전체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발전소를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할 수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UAE는 2050년까지 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틱시스CIB는 "SK에코플랜트와 SACE 간 금융 거래를 대표 주선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간 거래는 '푸시 스트래티지(Push Strategy)'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SACE가 2017년 도입한 제도로,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SACE가 선별된 해외 구매자에게 융자를 보증해주고, 구매자는 이탈리아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방식이다. 나틱시스CIB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과 진행한 최초의 성공적인 SACE 푸시 스트래티지 금융"이라며 "이탈리아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한국의 전략 산업 분야에서 이탈리아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ACE는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몇년간 친환경 사업에 무리한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급 주택단지를 착공했다. 유동성 위기를 털고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인니 자회사 롯데랜드와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은 9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 내 최고급 주택단지 '한남(Hannam)'의 착공식을 열었다. 한남은 자카르타 남부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바산타 에코타운 안에 지어진다. 전용면적 197~222㎡ 세 가지 타입, 총 11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소 38억 루피아(약 3억2000만원)로 설정됐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로,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니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8일 영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8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100억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영국 정부의 컴퓨팅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연구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속가능한 컴퓨팅 집적지를 구축해 혁신과 경제 성장,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는 영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투자는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