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콜마가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톱 기업으로 우뚝 올라섰다. 화장품 업계가 중국 시장 위축으로 불경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호조세다. 수주 호조로 지난해 매출 2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HTF마켓 인텔리전스 컨설팅(HTF Market Intelligence Consulting·이하 HTF마켓)에 따르면 올해부터 6년간 글로벌 ODM 시장 연평균 5.8% 성장을 전망했다. ODM 업체들의 실적 상승은 이들에게 생산을 맡긴 중소형 브랜드들이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뜻이다. 단박에 한국콜마가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ODM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가 이탈리아 인터코스(Intercos), 미국 바이오트룰리 컴퍼니(BioTruly Company), 일본 토요뷰티(Toyo Beauty) 등 대형 ODM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콜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5.6% 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크로스제이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소울(XOUL)이 일본 뷰티 매체와 손잡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로컬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1 일본 SNS기반 뷰티 미디어 미미TV(MimiTV)에 따르면 소울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리는 뷰티 이벤트 '뷰티 밋츠 2024'(Beauty Meets 2024)에 참가한다. 뷰티 밋츠는 미미TV가 지난 2020년 개최한 행사로 뷰티 브랜드 담당자, 메이트업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이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 '화장 꿀팁'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소울은 이번 행사를 통해 △레이어드 크림 △마이크로 더마 부스터 △카밍 셀 토너 △소울 크림 마스크 등을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화장품을 경품으로 내건 행운의뽑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소울은 "미미TV가 개최하는 미용 체험 이벤트 뷰티 밋츠 2024에 참가한다"면서 "관람객들에게 신상품을 살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울이 콜라보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울은 지난 15일 180만명이 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스포츠 신발·의류기업 스케쳐스(Skechers)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5000호점을 연 스케쳐스는 글로벌 1만호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케쳐스는 이를 통해 업계 1위 나이키를 바짝 추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케쳐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글로벌 5000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1995년 미국 뉴욕에 1호점을 연 지 29년 만이다. 스케쳐스는 지난 2001년 일본에 첫 해외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미국에 100호점, 중국에 3000호점을 열며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스케쳐스는 이밖에도 △칠레 △그리스 △인도 △멕시코 등의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나이키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a) 조사 결과 나이키는 지난 2022년 기준 426억5000만유로(약 62조39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아디다스(225억1000만유로·약 32조403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아동복 브랜드 베네베네가 일본 시장에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도 일본 주요 도시에 연달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19일 일본 어린이용품 수입·판매업체 대드웨이(Dadway)에 따르면 베네베네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나고야 △오사카 △고베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베네베네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2024 S/S 컬렉션을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베네베네는 유명 프랑스 아티스트 아폴린의 손잡고 뉴&베스트(New&Best)를 콘셉트로 2024 S/S 컬렉션을 기획했다. 미색, 파란색, 분홍색 등의 컬러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장미색, 초록색 등을 활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해당 컬렉션은 소년, 소녀, 유아 등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반바지를 비롯해 △블라우스 △원피스 △셔츠 △가디건 △치마 △모자 △머리띠 △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베네베네는 현지 유아동복 수요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일본 오사카·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일본에 '후로페셔날 청과 에디션'을 론칭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CJ올리브영에서만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클리오가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고성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라쿠텐에 따르면 클리오가 오는 29일 후로페셔날 청과 에디션을 공식 판매한다. 청과 에디션은 전통 시장의 청과 가판대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 라인업은 △킬 커버 더뉴 파운웨어 쿠션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쉬폰 블러 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 전면에는 복숭아·자두 등 과일과 바코드 등 이미지가 부착돼 있어 마치 청과를 사는 것처럼 위트있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복숭아 모양 퍼프 △네트백 △클리오 글로벌 앰배서더 안유진 포토카드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클리오는 올해 메이크업 라인업을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력을 알리고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다. 클리오는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클리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의 계열사 훼미모드가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샹텔(Chantelle)’의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훼미모드는 해외 란제리 브랜드를 수입해 운영하는 비비안의 계열사로, 샹텔은 지난 2021년부터 훼미모드가 독점 수입하고 있다. 훼미모드는 오는 22일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샹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게 된 샹텔은 1876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속옷 브랜드다. 해외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국내 마니아층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매장에서는 슬립, 가운, 파자마, 수영복 등과 같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샹텔만의 혁신적인 소재로 제작된 퓨징(fusing) 브라와 팬티를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7일간 전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샹텔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헤어밴드를 증정한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다양한 란제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 브랜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감각적인 샹텔 제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 키운다. 바이오힐 보와 브링그린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18일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에 따르면 올리브영 PB 바이오힐 보·브링그린 할인 이벤트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72% 할인율이 적용된다. 할인 품목은 바이오힐 보와 브링그린 대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바이오덤3D 리프팅 크림 △프로바이오덤 타이트닝 티3 콜라겐 패드 △세라뮨 하이드레이팅 크림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수딩 선크림 등이다. 올리브영은 K-뷰티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전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바이오힐 보는 일본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프로바이오덤 라인은 이른바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모공을 쫀득하게 조여준다고 해서 '탄탄크림' '쫀쫀패드' 등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브링그린을 바이오힐 보 흥행을 잇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 9일 유통그룹 이온(AEON)의 드럭스토어 웰시아(Welcia)에 제품을 입점한 데 이어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본격화해 브링그린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
[더구루=김형수 기자] 뉴질랜드 정부가 PFAS 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시장에서 퇴출을 결정했다. 현지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려는 국내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PFAS 분자는 매우 강력한 탄소와 불소 원자의 결합으로 이뤄졌다.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영구 화학 물질(Forever chemical)'로 불린다. 립스틱·마스카라·파운데이션 등의 퍼짐성과 광택, 내수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화장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PFAS 물질을 포함한 화장품의 수입 및 제조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환경보호청(EPA)은 공개 자문 절차를 거쳐 PFAS 함유 화장품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PFAS 함유 화장품의 수입 및 제조는 오는 2026년 말까지, PFAS 함유 화장품의 판매는 오는 2027년 말까지 가능하다. 오는 2028년 6월 말까지 PFAS 함유 화장품은 폐기돼야 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건강 유해성을 이유로 PFAS 함유 화장품 퇴출을 결정했다. PFAS 성분이 인간과 동물의 면역 체계, 선천적 결함, 암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K뷰티 바람이 뜨거운 일본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 시장에 안착하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일본에 이니스프리 토너패드 ‘비타민C 그린티 엔자임 브라이트 패드‘(이하 비타민 토너패드)를 론칭했다. 이니스프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면밀히 연구해 비타민 토너패드에 반영했다. 투명한 피부톤을 위해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한라봉추출물 등을 첨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드도 2중 구조 원단을 사용해 각질, 피부결 정돈부터 다크스팟(색소침착) 집중 관리도 할 수 있게끔 했다고 덧붙였디. 이 브랜드는 지난해 액티브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매장을 리뉴얼한 바 있다. 내달 바디케어 라인 '아일 넘버 라인'을 출시해 제품 가짓 수를 늘린다. 아일 넘버 나인은 깊은 숲에서 영감을 받아 우디 향이 돋보이는 고효능 제품으로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유명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등 시장 공략 보폭에 넓히고 있다. 이런 행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그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동욱 화장품으로 알려진 뷰티 브랜드 '더마펌'이 일본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뷰티 버라이어티숍 '아인즈앤토르페'(AINZ & TORPE) 입점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군도 다양화해 글로벌 더마 화장품(약국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인즈앤토르페는 더마펌 수딩 리페어 R4 라인업을 입점시키고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더마펌이 일본 오프라인 유통망을 뚫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더마펌은 현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인 큐텐, 라쿠텐에 입점하며 추가적인 유통망 진입 기회를 모색해 왔다. 아인즈앤토르페에 입점된 품목은 수딩 리페어 R4 라인업 △토너 △로션 △세럼 △크림 △마스크 총 5가지다. 이 라인업은 △바쿠치올 △아줄렌리포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피부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트러블 등으로 인한 피부 열감을 내리고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마펌은 아이즈앤토르페 입점을 시작으로 내달 로프트(LOFT)와 아토코스메(@Cosme) 등 대형 버라이어티숍에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내달을 기점으로 K-뷰티 열풍이 한창인 일본 화장품 시장을 본격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려'(呂) 덕분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중국에서 실적 수렁에 빠졌지만 탈모 예방 및 두피케어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브랜드 입지는 한층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두피, 탈모케어 부문의 프리미엄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파이항방123(phb123·排行榜123)이 16일 발표한 '중국 10대 샴푸 브랜드' 조사에서 아모레퍼시픽 려가 5위에 올랐다. 궈차오(國潮·애국소비) 열풍에도 로컬 브랜드 '쯔위안'(滋源)을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이는 현지 소비자 평점과 검색량, 투표 등을 분석한 결과다. 려의 브랜드 지수는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실소비자 평점으로는 3위(94.64%)를 기록했고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미국 프록터앤갬블(P&G) 브랜드다. 1위 헤드앤숄더에 이어 리조이스, 비달사순, 팬틴 순이다. 미국 유니레버 클리어·럭스는 려의 뒤를 이어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다. 눈길은 끄는 대목은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이다. 더욱이 지난해 4분기 기준 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라네즈 팝업 트럭 이벤트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라네즈 팝업 트럭이 주요 도시를 방문, 라네즈 샘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동부 뉴욕 소호(SoHo)에 이어 지난 11일 미국 서부 LA 소재 쇼핑몰 더 그로브(The Grove) 라네즈 팝업 트럭을 운영했다. 소호와 더 그로브는 애플,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번화가로 현지 주민,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쇼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팝업 트럭에서 라네즈 △워터뱅크 젤크림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워터뱅크 인텐시브 크림 등 워터뱅크 라인 3종을 집중 홍보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말 현지에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 성분이 업그레이된 이들 화장품은 피부 장벽 강화, 보습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25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워터뱅크 라인 리뉴얼 북미 출시> 특히 팝업 트럭에서 리뉴얼 출시한 워터뱅크 라인 화장품 샘플과 제품 관련 정보가 담긴 홍보물 등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로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