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남성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의 헤리티지 기반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TD캐주얼 브랜드(Traditional Casual 브랜드)로 볼륨 확장에 나선다. 타겟 연령층이나 특정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는 클래식 캐주얼로 높은 안정성이 보장되고, 다른 복종으로의 확장 여지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헨리코튼은 5일 브랜드의 기반이 되는 헤리티지를 녹여낸 신규 컬렉션을 추가, 차별화된 TD캐주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22년 F/W시즌부터 ‘플라이 피싱 클럽(Fly Fishing Club, FFC) 컬렉션을 출시하며 신규 컬렉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FFC 컬렉션은 토마스 헨리코튼 경이 즐겼던 플라이 낚시와 그 스타일을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2023년 F/W시즌의 FFC 컬렉션 매출신장율은 전년비 170%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했다. 특히 밀리터리와 워크웨어 기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 상품을 함께 출시, FFC 컬렉션 구매 고객의 50% 이상이 30대 고객으로 이뤄지며 신규 고객층 확보도 함께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헨리코튼은 2024년 S/S시즌부터 ‘브리티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5월 코스알엑스를 품는다. 코스알엑스가 미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제고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자회사 편입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부진한 실적을 일부 덜어내고 그룹내 효자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 6080억원을 투입해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47%(24만주)를 취득한다. 앞서 지난 2021년 코스알엑스에 1800억원을 들여 지분 38.4%(19만2000주)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잔여지분 57.6%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월부터 코스알엑스 경영 실적을 아모레퍼시픽 연결 실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잔여지분 10.6%(4만8000주)를 1471억원을 투입해 지분율을 93.2%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배경은 코스알엑스가 중국 실적 부진을 메꿀 주요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60%를 웃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4700억원으로 90% 이상을 북미와 유럽, 일본 등 비(非)중국에서 거뒀다. 미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신생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뷰티 시장 진출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브랜드를 알린 업체는 물론 신생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K-뷰티 스트리트 기업이 일본 시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뷰티업계에선 일본 시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요충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생 화장품 기업들이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K-뷰티 스트리트' 전시회에 참가한다. K-뷰티 스트리트는 라이프스타일 엑스포의 특별 기획전으로, 국내 신상 화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스모어플러스(Cosmoreplus) △연지(Yeonji) △인터비전(Intervision) 등 국내 기업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뷰티 트렌드를 탐색하는 한편 현지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현지 유통사를 찾아 일본 진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동시에 프로모션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펼쳐 현지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가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브리즈 난산에 이은 네 번째 팝업매장이다.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시는 중공업 도시이면서 동시에 대표적 관광명소로,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만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슝시 줘잉구에 위치한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는 높은 유동인구 등의 이점으로 브랜드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 젝시믹스의 이번 입점은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젝시믹스는 가민런 마라톤대회, 글로벌 보디빌딩 대회 WNBF 등 대만에 열리는 굵직한 체육행사들의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요가클래스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대만 고객들에게 브랜드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여 나가는데 주력했다. 팝업매장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8층에 입점했으며,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380N등을 비롯한 다양한 애슬레저 의류와 슈즈, 액세서리 등
[더구루=이연춘 기자] 검소한 소비생활이 몸에 밴 일본소비자들이 한국 애슬레저에 푹 빠졌다.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일본 소비자들의 눈높이 저격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무엇보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소비하는 일본인들이 안다르의 품질을 높게 평가해, 한국 소비자들보다 지갑을 더 활짝 연 것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4일 안다르에 따르면 올해 첫 해외 오프라인 시장 전초기지로 일본을 선정하고,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행사기간 내내 일본 고객들이 몰려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알뜰소비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과 달리, 오히려 한국 평균 객단가 대비 무려 43%나 높게 나타났다.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수량의 제품을 구매했거나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넉넉했던 준비 수량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제품이 3일 만에 품절되면서 추가 물량을 공급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힘입어 안다르 오사카 팝업스토어는 행사 기간 동안 일 최대 100만엔이 넘는 매출을 기록, 한큐백화점 우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앤씨가 미국에 미샤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후속작을 선보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블씨엔씨는 미국에 미샤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해외 매출 볼륨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앤씨 미샤가 미국에 '글로우 레이어링 핏 쿠션'을 출시했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우 레이어링 핏 쿠션은 지난해 국내 유명 뷰티 유튜버 '디렉터파이'와 공동 개발한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미샤 베스트셀러 '타임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앰플5X(이하 보랏빛 앰플)'을 쿠션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보랏빛 앰플의 3중 글로우 레이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수분 광채 지속 효과를 극대화했다. 앞서 출시한 글로우 쿠션보다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지에 '클린 걸'(Clean Girl·최소한으로 꾸민 스타일의 여성)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우 레이어링 핏 쿠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샤 쿠션 파운데이션 라인업은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4585만개 이상을 기록한 만큼 탄탄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어 매출 상승 기대감을 더하고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태국에 퍼펙트리뉴 라인 선케어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K-뷰티 선도 브랜드로 뛰어난 기능성을 내세워 현지 여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뉴 퍼펙트리뉴 5D 선 프로텍터 에센스(이하 퍼펙트 선 에센스)'를 태국에 론칭했다. 현지에서 운영하는 라네즈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라네즈 퍼펙트 선 에센스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국내에 선보였다. 차단 범위가 서로 다른 5종의 자외선 차단제가 배합돼 다양한 파장의 태양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 3종 프로-콜라겐 펩타이드, 레드 플라보노이드 등의 안티에이징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젊고 생기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과 안티에이징 효과를 한번에 볼 수 있는 화장품"이라면서 "피부에 가볍게 밀착돼 산뜻하면서도 편안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간판 브랜드 라네즈와 설화수 등을 내세워 아세안 거점 시장으로 꼽히는 태국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태국 수도 방콕 시내에 자리한 대형 쇼핑몰에서 라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이 현지 운동 인구 증가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앞다퉈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양대 축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만큼 베트남이 신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베트남체육청(Sports Authority in Vietnam)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베트남 인구의 36%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이다. 특히 올해 베트남에서만 마라톤 행사 56개가 열리면서 스포츠 마니아층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인스파이어드(Sports-inspired) 의류와 기능성 의류 판매량도 성장세다. 지난해 스포츠 인스파이어드 의류와 기능성 의류 매출은 1억160만달러(약 1356억원), 721만달러(약 9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보다 각각 48%, 32% 늘었다. 스포츠 인스파이어드 의류는 스포츠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의류로, 일상 생활·스포츠 활동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나이키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티르티르가 마스크 핏 라인 신제품 2종을 일본에 출시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스크 핏 라인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흥행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티르티르는 29일 다음달 일본에 △마스크 핏 메이크업 쿨 픽서 △마스크 핏 쿨 선 쿠션 등을 론칭한다. 일본 전역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 핏 메이크업 쿨 픽서는 신속하게 피부 온도를 낮추고 유분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 피부에 밀착돼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게 방지해준다. 마스크 핏 쿨 선 쿠션은 쿠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다. 강한 자외선을 받고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등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 티르티르는 "마스크 핏 라인을 통해 쿨다운 효과를 지닌 화장품 2종을 처음 선보인다"면서 "햇볕에 시달린 피부에 즉각적 진정 효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군 확대를 통해 마스크 핏 라인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티르티르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스크 핏 라인 쿠션 제품 4종은 지난해 10월 일본 누적 판매량 1060만개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미국 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 입점에 성공하고 북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대표 제품 클렌징 오일을 시작으로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마녀공장 클렌징 오일의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초도 물량은 약 30억원 규모다. 지난해 미국에 처음 수출된 클렌징 오일은 그동안 아마존·코스트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됐었다. 뛰어난 세정력·보습력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186% 늘어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마녀공장은 클렌징 오일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마녀공장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시장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현재 내수시장과 일본, 중국 매출 비중이 77%로 치우쳐 있어 글로벌 판매처를 다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뷰티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며 K-뷰티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비중국이 주도하겠지만 그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시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 롯데와 손잡고 개발한 이색 자외선 차단제를 현지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식음료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이색 콜라보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는 다음달 일본 롯데 콜라보 선스틱 '과즙팡 UV 스틱' 2종을 현지에 출시한다. 미샤 재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 위치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어퓨는 일본 롯데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수박바 과즙팡 UV 스틱 △메론바 과즙팡 UV 스틱 등을 준비했다. 수박바와 멜론바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일본 롯데 콜라보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수박바와 멜론바 특유의 향기도 재현했다. 어퓨는 이들 제품이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스틱 타입이라 자외선 차단제를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백탁 현상이 없어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백·피부톤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아신마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롯데백화점 수원점에 바바라, 샹텔과 함께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고급 속옷 브랜드인 비비안과 프랑스 명품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샹텔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속옷 제품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비비안은 해당 브랜드들을 통해 정통 고급 속옷 브랜드로서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할 예정이다. 비비안은 롯데백화점 수원점에 바바라, 샹텔과 함께 속옷 브랜드 매장을 오픈해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비비안은 고급 란제리 라인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해 해당 오프라인 매장을 신설했다. 바바라와 샹텔은 비비안의 계열사 훼미모드가 운영중인 프랑스의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특징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두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6층 란제리 스튜디오에 나란히 위치한 세 매장은 깔끔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렸다. 특히 매장은 전체를 톤다운시켜 속옷의 디테일이 잘 보이도록 만들었다. 매장 입구에는 유리 쇼케이스에 속옷을 전시해 명품 악세서리 같은 느낌을 물씬 풍겼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샹텔은 독특한 패턴과 강렬한 색상의 스윔웨어를 전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과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이어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SC)도 자동차 운송사업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7억 달러(약 9600억원) 규모로 세계 3위 자동차 운송업체인 '그램 카 캐리어스(Gram Car Carriers, GCC)'를 인수한다. MSC 제안은 다음달 31일부터 20일간 GCC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인수 거래는 올 3분기 늦어도 4분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MSC 자회사인 쉬핑에이전시서비스(Shipping Agency Services, SAS)를 통해 주당 263.69 크로네(약 3만3000원)에 GCC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한다. MSC의 인수 제안은 지난 23일 기준 GCC의 주식 가치에 28.3%의 프리미엄을 더했다. GCC는 1분기에 5490만 달러(약 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CC 고위 경영진은 MSC의 인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GCC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MSC의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의했다. 이바르 마이클버스트(Ivar Myklebust) GCC 이사회 의장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