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스(Volta Energy Solutions)가 캐나다 퀘벡주에 동박 공장을 설립한다. 유럽에 이어 북미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그랜비(Granby)에서 연간 2만5000t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7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하고 오는 2026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증설도 추진한다. 1단계 생산능력 2만5000t을 확보한 뒤 오는 2027년 6만3000t까지 늘릴 예정이다. 증설까지 완료되면 약 250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수 있는 동박 생산이 가능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퀘벡 정부로부터 1억5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 받았다. 2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 대출액 중 2600만 캐나다달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볼타에너지솔루션스의 그랜비 공장을 토대로 북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룩셈부르크와 헝가리에 각각 법인과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생산 수율을 대폭 끌어 올렸다. 헝가리 공장과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수익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룩셈부르크 잡지 '페이퍼잼'에 따르면 김상범 CFL 신임 사업본부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FL은 (인수 당시) 재정이나 영업 측면에서 모두 좋은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며 "생산 수율은 60% 미만이었으나 현재 75%로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CFL과 헝가리 공장 역할을 구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CFL은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회로 기판 등 반도체용 동박 소재 거점으로 육성한다. 헝가리 공장은 배터리용 동박 대량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김 사업본부장은 "대량 주문에 대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을 설립한 것이기 때문에 이 공장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헝가리는 비용상의 이유로 룩셈부르크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룩셈부르크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헝가리 공장보다) 더 많은 기술을 보유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한국을 방문한 기욤 룩셈부르크 왕세자와 만났다. 유럽 사업 전진기지인 룩셈부르크와의 동맹을 공고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룩셈부르크 왕실에 따르면 기욤 왕세자와 프란츠 파이요 경제부 장관 등 방한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28일 솔루스첨단소재 고위 경영진들과 오찬을 가졌다. 공장 증설,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에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를두고 있다. 빌즈에 연간 생산능력 1만5000t의 동박 공장도 운영중이다. 5G,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작년 3000t 규모를 증설을 단행했다. CFL은 지난 2014년 솔루스첨단소재가 ㈜두산 시절 인수한 회사로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머리카락 15분의 1가량 굵기인 얇은 포일로 배터리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사용된다. 전지박 생산기지는 헝가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의 선행기술 개발은 CFL에서 주도한다. CFL은 지난 9월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친환경 배터리 생산 공정 프로젝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소재 회사인 범천정밀, 인지컨트롤스, 솔루스첨단소재(전 두산솔루스)가 헝가리에 추가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지에 진출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피테르 씨야르토(Pe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헝가리투자청 주관으로 열린 '에코프로비엠 유럽투자 미디어데이'에서 "(에코프로비엠 외에) 범천정밀, 인지컨트롤스, 솔루스첨단소재 등 전기차 산업에 관심이 있는 3개 기업과도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씨야르토 장관은 "아직 기업 내부 최종 승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올해 말 투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전자부품 업체인 범천정밀은 지난 2018년 12월 헝가리법인을 설립했다. 이듬해 7월 현지 공장을 짓기 위해 4100만 유로(약 546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애플 주요 협력사로서 음향부품을 주로 생산해오다 지난해부터 전기자동차용 캡어셈블리 부품 양산을 시작, 전기차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올 6월에는 전기차부품 전문 자회사 '비씨젠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전 두산솔루스)가 룩셈부르크과학기술연구소(LIST)와 향후 4년간 차세대 동박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룩셈부르크에서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민관 파트너십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와 LIS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빌츠주에서 파트너십을 맺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 국가연구기금(FNR), 고등 교육 연구부 등으로부터 1800만 유로(약 244억원)의 예산도 지원받는다. CFL과 LIST는 고급 동박 기술 및 제조 관련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특히 전자기기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운송 및 첨단소재 등 신흥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파비안느 보젯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FL은 세계적인 동박 연구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응용처를 갖춘 동박의 미래 사업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박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5G 및 6G 통신, 수소 항공기 등 무궁무진한 응용처가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전 두산솔루스)가 룩셈부르크과학기술연구소(LIST)와 손잡고 차세대 동박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정부로부터 약 244억원의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는 LIST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4년간 동박 관련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 국가연구기금(FNR), 고등 교육 연구부 등으로부터 1800만 유로(약 244억2700만원)의 예산도 지원받는다. 이는 현지 중소기업과 공공 연구 센터 간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민관 파트너십이다. CFL은 "동박은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재료로 특히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필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라며 "5G 및 6G 통신, 비행기용 등 고급 재료 솔루션에 관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십의 세부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CFL은 지난 2014년 솔루스첨단소재가 ㈜두산 시절 인수한 회사로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머리카락 15분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