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 '벨로헬스'(Valo Health)가 미국 증시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코슬라 벤처스 어퀴지션(Khosla Ventures Acquisition, KVSA)은 내달 16일(현지시간) 특별주주회의를 열고 밸로헬스 합병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업 결합이 완료되면 KVSA는 밸로헬스 홀딩스(Valo Health Holdings, New Valo)로 이름을 변경하고, 뉴 밸로 주식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VH' 기호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스팩거래를 통한 밸로헬스의 기업가치는 28억 달러(약 32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합병된 회사는 예상 거래 비용을 공제하기 전 약 7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추정 현금 잔고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밸로헬스는 인간 중심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계산을 사용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용·시간과 실패율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사 AI 신약 개발 플랫폼 '오팔 컴퓨테이셔널 플랫폼'(Opal Comp
[더구루=김다정 기자]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밸로헬스'(Valo Health)가 생명공학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밸로헬스는 27일(현지시간) 독점적인 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쿠리어 테라퓨틱스'(Courier Therapeutic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사 AI 신약개발 플랫폼 '오팔 컴퓨네이셔널 플랫폼'(Opal Computational Platform)의 범위를 면역항암제와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베리 밸로헬스 CEO는 "쿠리어 테라퓨틱스의 독점적인 세포 표적 기술이 밸로헬스의 암 면역 요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인수는 우리에게 단백질 치료제로 우리의 독점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개척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쿠리어 테라퓨틱스는 암 면역 요법에서 기존의 치료법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잠재력을 가진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단백질 기술은 종양에 대한 광범위한 면역체계 공격을 유발하도록 설계됐다. 밸로헬스는 향후 쿠리어 테라퓨틱스의 단백질 기술이 면역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