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항공(日本航空, 이하 JAL)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항공시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JAL은 일본에 지속 가능한 수소 동력 비행을 도입하기 위해 세 곳의 수소 전기 항공기·엔진 제조업체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H2플라이(H2FLY GmbH)'와 신재생에너지 무탄소 항공 기업 '유니버설 하이드로젠'(Universal Hydrogen Co), 영국 수소 비행기 스타트업 '제로아비아'(zeroavia) 등과 일본 내 수소항공기 운용을 위한 안전성, 경제성, 유지 보수성 등을 연구한다. JAL은 기본 협약을 바탕으로 3개 회사와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JAL의 항공 운항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수소 전기, 무공해 상업 비행의 실현에 기여한다. JAL의 항공기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JAL엔지니어링은 인증과 정비 시스템에 대한 조정과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일본 최초의 민간 항공회사인 JAL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항공기, 전기 항공기 등 신기술을 활용한 항공기의 미래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과 빌게이츠가 투자한 수소연료 항공기 스타트업 제로아비아(ZeroAvia)가 미국 시애틀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제조시설까지 구축해 수소 항공기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아비아는 시애틀 북쪽 에버렛의 페인필드에 R&D 센터를 건설한다. 시설 구축을 살펴보는 동안 임시 공간을 임대하고 고용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제로아비아가 시애틀 페인필드에 R&D 센터를 개발한 건 향후 제조시설 건설을 위해서다. 제로아비아는 현재 R&D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오는 2024년에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파워트레인 출시하기 위해 조만간 제조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이에 페인필드 창고 공간을 사무실과 R&D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자체 개발금 550만 달러(약 65억6700만원)을 투자하고, 워싱턴 상무부로부터 자금 지원 목적으로 35만 달러(약 4억원)의 경제 개발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최대 30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페인필드는 항공우주 산업에 종사하는 약 500개 회사의 본거지이자 잠재적인 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