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유한 중남미 국가 수리남을 찾아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과 회동했다.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22일 수리남 대통령실에 따르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박정호 부회장과 대통령 관저에서 면담을 가졌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SK그룹 주력 사업 전반에 수리남이 가진 잠재력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산토키 대통령은 "현재 기후변화가 우선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대표단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탄소배출권, 과학적 역량, 보조금 등 협력의 여러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수리남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는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도 산토키 대통령의 환대에 화답하며 수리남의 경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우리가 가진 기회를 활용해 수리남
[더구루=최영희 기자]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가 SK스퀘어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온마인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양사 간 사업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높였으며, SK스퀘어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휴먼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온마인드는 2020년 4월 설립돼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디지털휴먼 제작사다.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선도 기업인 유니티(Unity),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 휴먼 ‘수아(SUA)’는 현재 인스타그램과 틱톡 활동을 중심으로 하고있으며, 유니티 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는 등 떠오르는 메타버스 셀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온마인드는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휴먼이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합성 기술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Full 3D 디지털휴먼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휴먼은 사진과 동영상을 위주로 하는 각종 소셜 플랫폼을 비롯해 광고업계, 음반업계 등 활동 영역을 넓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투명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영국 스마트폰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낫싱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낫싱은 타이거 글로벌이 주도한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76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낫씽은 이번 펀딩을 통해 13억 달러(약 1조796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낫싱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 외에도 GV, 하이랜드 유럽, EQT, 래티튜드, I2BF, 테이프스트리, 퀄컴 벤처스, 인도 억만장자 니킬 카마스(Nikhil Kamath) 등이 참여했다. 낫싱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의 공동창업자인 칼 페이(Carl Pei)가 2020년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다. 낫싱은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첫 제품부터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폰 후면 커버를 투명하게 제작한 것. 이에 '속 보이는 스마트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낫싱은 여기에 글리프 인터페이스라는 기술도 결합했다.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투명한 커버가 장착된 후면에 선 형태의 조명을 장착해, 이용자에게 통화, 타이머, 배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영국에 10만장이 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신규 공급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파트너사인 엔스케일(Nscale), 코어위브(CoreWeave) 등과 협력해 내년 말까지 영국에 최신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를 최대 12만 장 공급할 것이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공급은 기존에 계약됐던 물량이 아니라 온전히 신규 주문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대 110억 파운드(약 20조726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며, 오픈AI(OpenAI)가 해당 시설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엔스케일과 손잡고 영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엔스케일은 12만 장 중 절반인 6만 장 가량을 공급받는다. 공급 받은 GPU는 엔스케일과 오픈AI가 공동을 추진하고 있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