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블유시,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광섬유 케이블' 생산·공급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광기기·통신장비 제조사 엔더블유시(NWC)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Viettel)과 광섬유 케이블 사업에 손잡았다. 북미와 유럽 고객을 겨냥한 광섬유 케이블을 생산하고 신제품 연구도 진행한다. 무인·전자전의 확대로 성장하는 군용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26일 더인베스터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VMC(Viettel Manufacturing Corporation)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방위산업전 2024'에서 엔더블유시와 광섬유 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6만~10만 ㎞ 상당의 광섬유 케이블 생산에 협력한다. 북미와 유럽 방위산업·민간 고객에 공급해 연간 400~700만 달러(약 60~1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포부다. 통신 부품 개발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1999년 설립된 엔더블유시는 광통신에 필수인 광수동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국방부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삼성SDS, LS전선,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중국 차이나유니콤, 캐나다 셀레스티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했다. 2019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VM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