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모건스탠리 MUFG증권이 더블유스코프(W-SCOPE)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모건스탠리 MUFG증권이 일본 재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 보유 주식 비율은 6.01%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4.09%에서 1.92%p 늘렸다. 더블유스코프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업체는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했다. 더블유스코프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와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편, 더블유스코프 충주공장(WCP)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충주공장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를 제조하는 회사다. 충주공장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랜싱상공회의소와 접촉했다. 미시간 내 세 번째 합작공장 착공을 앞두고 사업 현황과 지원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디 자핑가(Steven D. Japinga) 랜싱상공회의소 홍보 담당은 지난 28일 트위터에서 "이날 오후 얼티엄셀즈와 멋진 만남을 가졌다"라며 배터리셀 공장 투자에 기대감을 표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초 미시간주 랜싱에 세 번째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해 돌입한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최종적으로 연간 5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회동으로 현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2020년 말 합작사를 출범한 후 미국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오하이오에 연간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테네시에 동일한 규모의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 4공장 투자도
[더구루=최영희 기자] 실적 악화에 보호예수 해제까지 맞물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보다 2.28% 내린 38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조 706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56억 원, 89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 85.7 % 줄어든 수치다. 실적 악화에 물량 부담까지 겹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당시 기관 투자자와 최대주주인 LG화학이 배정받은 주식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보호예수란 개인, 기관 등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을 정해 그동안 주식을 보유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면 투자자는 판단에 따라 갖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보호예수 해제 이후 대규모로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LG화학이 보유한 주식은 1억9150만주로 전체의 약 81.84%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 전기차 회사 리막(Rimac)이 지름 46㎜의 원통형 배터리를 차기 모델에 탑재한다. 배터리 세 곳과 협력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일본 파나소닉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18일 업계 및 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에 따르면 리막은 지름 46㎜인 원통형 배터리 셀을 묶은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와심 사르와르 딜로브(Wasim Sarwar Dilov) 리막 리서치·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총괄은 "새 모듈에 사용할 셀을 수급하고자 배터리 업체 3곳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름 46㎜의 배터리는 2170(지름 21㎜·높이 70㎜)에 이은 차세대 원통형 제품으로 꼽힌다. 테슬라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테슬라는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2170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향상된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를 처음 소개했다.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뒤를 따르고 있다. BMW는 최근 46㎜의 원통형 배터리를 6세대 규격으로 확정했다. 리막은 이달 양산에 돌입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에 2170 배터리셀을 사용했었다. 향후 신차에 46㎜ 규격의 배터리를 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밟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를 신청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애리조나주 투자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피널 카운티 대기질 부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 신청을 검토하는 공청회를 연다. 피널 카운티는 하루 5.5파운드(연간 1t) 이상을 배출하는 시설에 대해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도 여기에 포함된다. 피널 카운티 당국이 공개한 신청 문서에 따르면 LG의 배터리 공장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입자의 지름 10μm 이하의 미세 먼지(PM10)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법인인 ES아메리카는 허가를 신청해 3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3일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받고 규제 당국의 평가를 거친다. ES아메리카가 허가 획득에 나서며 애리조나주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확대한다.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를 설치하고 2024년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최근 타당성조사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량 추정치를 상향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간 4만t을 예상했었는데 생산 확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정치를 수정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칸에너지는 생산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벌칸에너지는 연말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고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 설치를 마친다. 내년 1분기 전기 분해 시설을 가동하고 2024년부터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벌칸에너지는 리튬 생산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라이-사이클(Li-Cycle)이 러셀 지수에 편입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올해 러셀 지수 재구성의 일환으로 러셀 2000 지수와 러셀 3000 지수에 추가됐다. 라이-사이클은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로 리튬 이온 배터리 수명 종료 솔루션 제공과 함께 중요한 배터리 재료의 2차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잘 관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배터리 등급의 원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과 공급망 혁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덕분에 라이-사이클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매출 870만 달러(약 113억원)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30만 달러)와 직전 분기(380만 달러) 대비 각각 29배, 2배 증가한 수치다.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8월 상장 이후 러셀 지수 편입은 또 다른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 재료 공급망에 대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 커뮤니티의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사이클은 기존 주무대였던 북미·유럽
[더구루=정등용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 충주공장(WCP)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승인 받았다. 24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더블유스코프 충주공장이 최근 예비심사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코스닥 시장 상장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WCP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사주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CP는 지난 2016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필름의 제조와 판매,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더블유스코프 그룹 내에서는 전기자동차(EV)용 분리막 필름의 중요한 제조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더블유스코프는 WCP의 국내 상장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작년 9월 WCP 지분 약 15%를 KB증권과 넥스트레벨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대금은 1664억9000만원이었다. 더블유스코프는 기업 공시를 통해 “WCP는 상장 후에도 그룹 내 중요한 자회사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스코프는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닛산의 유럽향 '아리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랜 기간 이어온 닛산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며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5일(현지시간) 'EV 익스피리언스'(EV Experience)에서 LG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리야를 선보인다. EV 익스피리언스는 자동차 팬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폴란드 노부 드보르 마조비에스키 소재 카레이싱 경기장 '톨 모들린'에서 오는 24~25일 열린다. 닛산이 공개할 아리야는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63 혹은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0㎞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 충전으로 최대 300㎞를 달릴 수 있다. 듀얼 전기 모터를 장착해 394마력을 제공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다. 듀얼 전기 모토와 4륜 제어 기술을 이용해 흔들림 없이 움직이도록 하는 'e-4ORCE'도 적용됐다. 아리야가 유럽 무대에 데뷔하며 LG의 배터리 수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대 중반부터 닛산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부품 기업 코스탈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KOSTAL Solar Electri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와 코스탈의 인버터를 연동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토리지 배터리와 코스탈의 펜티코어 플러스(PENTICORE plus)·비아이(BI)가 호환된다"며 "8.6~34.4kWh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탈이 언급한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 ESS 'RESU FLEX'다. 이 제품은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ES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내보내주는 장치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꼽히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GWh에서 2030년 178GWh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얼티엄 배터리가 달 탐사용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CNBC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과 록히드마틴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이르면 올해 말 우주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달 중력과 기후, 표면 환경을 구현한 장소를 만들어 달 탐사용 전기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속 12마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최소 10년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개발(NASA·나사)과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쓰일 달 탐사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 표면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양사는 나사뿐만 아니라 추후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 민간 기업으로 공급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전기차에는 배터리를 비롯해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발표한 얼티엄 플랫폼은 모든 이동수단을 전동화시킬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립 공장에 전용 플랫폼인 'STLA 대형'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한다. 공장 개조에 시동을 걸며 인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에서 STLA 대형 플랫폼 기반 차량을 생산한다. 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작년 7월 발표한 4개(소형·중형·대형·프레임) 중 하나다. 대형 플랫폼은 101~11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8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스텔란티스는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MEV(Multi-Energy Vehicle) 아키텍처 기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조립공장 재정비는 2023년에 시작된다. 스텔란티스는 윈저와 함께 2024년부터 온타리오주 브램턴 조립공장도 개조한다. 두 공장 개조에 총 36억 캐나다달러를(약 3조5960억원) 투입한다. 아울러 윈저의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해 배터리 연구소를 추가하고 650명을 고용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연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약 10조원에 달하는 칩을 구매한다. 기존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하며 미국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파운드리는 8일(현지시간) 퀄컴과 작년 체결한 전략적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기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2억 달러(약 5조4810억원) 늘어 총 74억 달러(약 9조6570억원) 수준이다. 퀄컴은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파운드리가 생산한 핀펫(FinFET) 공정 기반 5G 트랜시버, 와이파이(Wi-F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연결용 칩을 공급받는다. 추가 계약 용량은 뉴욕 몰타에 있는 글로벌파운드리 '팹8' 제조 시설에서 조달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안정적인 웨이퍼 공급을 위해 몰타 공장 생산능력도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퀄컴은 글로벌파운드리에 32억 달러(약 4조1760억원) 규모의 칩을 주문한 바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독일 드레스덴 공장, 최근 설립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 크롤 공장, 증설중인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한 칩을 납품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목받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6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디웨이브는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DPCM캐피탈과 합병을 완료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15.47% 오른 1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디웨이브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91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조달했다. 애초 목표로 했던 3억4000만 달러(약 44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캐나다 연기금 PSP인베스트먼츠를 비롯해 일본 NEC, 골드만삭스 등이 투자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디웨이브는 1999년 설립한 양자 컴퓨터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5세대 양자 컴퓨터를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6세대 시제품을 공개했다. 6세대 양자 컴퓨터는 500개 이상의 큐비트가 있으며, 20개 방향의 큐비트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제퍼 배치(Zephyr topology)로 구성돼 있다. 양자컴퓨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