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칠레 리튬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칠레 정부와 회동하며 리튬 사업을 논의한 결과,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칠레의 풍부한 매장량을 활용해 배터리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칠레광물공사(ENAMI)는 2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30개 기업·기관으로부터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제안서(RFI)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칠레 리튬 사업 참여에 대해 "개발 초기 단계로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칠레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염호 개발에 필요한 리튬 추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이뤄졌다. ENAMI는 지난 2월29일부터 4월20일까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 제안을 받았다. △리오틴토 △캔들리튬 △에라멧 칠레 △도레이 컨소시엄 △리토스 테크놀로지 △서밋 나노테크 스파 △테노바 첨단 기술 등도 명단에 있었다. 향후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최종 파트너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칠레는 앞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발표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Electra)가 카자흐스탄 회사로부터 황산코발트 원료를 공급 받는다. 2026년부터 약 3000톤(t)을 공급받아 캐나다 정제소에서 쓴다. 북미산 황산코발트 생산에 속도를 내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2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라시안 리소시스 그룹(Eurasian Resources Group S.A.R.L 이하 ERG)과 수산화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3년간 ERG의 콩고 소재 메탈콜 사업장에서 생산한 광물을 3000t 수급한다. 수산화코발트는 일렉트라의 정제소에 투입돼 황산코발트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로 쓰인다. ERG의 공급량은 정제소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일렉트라 측은 설명했다. ERG는 수력 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광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다. 세계 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메탈콜 사업장은 책임있는 광물 보증 프로세스(RMAP)의 인증도 획득했다. 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광물 생산을 입증해 일렉트라의 공급사로 낙점됐다. 일렉트라는 캐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합작사 'L-H배터리 컴퍼니'가 오하이오주 규제기관으로부터 현지 천연가스 회사와의 계약을 승인받았다. 내년 가동을 앞두고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청정에너지를 확보한다. 4일 오하이오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blic Utility Commission Of Ohaio, 이하 PUCO)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L-H배터리 컴퍼니와 북동부 오하이오 천연가스(Northeast Ohio Natural Gas Corp, 이하 NEO)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승인했다. 1986년 설립된 NEO는 오하이오주 천연가스 회사다. 26개 카운티 3만4000명 이상의 고객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L-H배터리 컴퍼니와 계약을 맺으며 지난 1월29일 승인 신청을 냈었다. PUCO의 허가를 받으며 NEO는 L-H배터리 컴퍼니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배터리 공장의 천연가스 공급에 이어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협력한다. L-H배터리 컴퍼니는 안정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해 공장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L-H배터리 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 51%, 혼다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44억 달러(약 5조93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회사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이하 올라)'이 지난해 세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 판매량은 5만 대를 넘어 역대 최고였다. 올라의 성장으로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1일~2024년 3월31일) 판매량은 32만8785대로 전년(15만2741대) 대비 115% 증가했다. 올해 1~3월 판매량은 11만9310대로 전년 동기(8만4133대) 대비 42% 뛰었다. 3월만 보면 5만3000대 이상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역대 최고 성적표였다. 안술 칸델왈(Anshul Khandelwal) 올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판매 성과에 대해 "올라의 강력한 스쿠터 포트폴리오를 입증한다"며 "성장 궤도를 지속하고 인도의 전기화 여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채택·가속화(FAME II) 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보조금을 주며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전기 이륜차의 경우 40% 상당의 보조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의 홀랜드 배터리 공장을 찾았다. 배터리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할 시범 지역을 검토하기 위해 미시간을 방문,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자 LG에너지솔루션에 발걸음한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 공장의 증설에 맞춰 인력 확보를 지원한다. DOE에 따르면 그랜홈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홀랜드 소재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했다. 현오영 미시간법인장(상무)과 만나 공장 내부를 둘러봤다. 배터리 투자와 인재 양성 관련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보인다. 그랜홈 장관은 방문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시간) 주지사로 재직한 기간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최초의 배터리 생산시설이 착공됐다"며 "이후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 수요도 급증했다"고 회고했다. 홀랜드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약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해 북미에 처음 세운 배터리 생산시설이다. 2010년 7월 기공식 당시 미시간 주지사였던 그랜홈 주지사가 직접 참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모습을 비춰 미국 산업계에 큰 기대를 모았었다. 2013년 7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후 북미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한동안 고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시간 제3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률은 약 35%에 달한다.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한다. 26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시간주 랜싱 공장의 건설 시간이 200만 시를 돌파했다. 공정률은 약 35%다. 신공장은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는 세 번째 배터리 생산시설이다. 축구장 48개를 합친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액만 약 26억 달러(약 3조4000억원)로 지난 2022년 6월 착공됐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이다. 초기 36GWh 규모로 운영하고 생산능력을 점차 늘려 50GWh까지 확장한다. 공사가 진전을 보이며 얼티엄셀즈는 인력 충원에 나섰다. 작년 12월부터 채용한 50명을 포함해 미시간 공장에 약 120명을 투입했다. 배터리 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인력의 고용도 진행하고 있다. 17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40GWh 규모로 1공장을 완공하고 2022년 11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작년 7월 배터리 셀 누적 생산 규모가 1000만 개를 넘었다. 올해 초 50GWh 규모로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모듈 공장을 방문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다녀간 지 얼마 안 돼 트뤼도 총리까지 완공을 앞둔 공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향한 캐나다 정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2일 캐나다 총리실과 윈저뉴스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윈저 소재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을 만나 모듈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생산 시연을 살폈다. 건설과 채용 현황을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노조 측과 비공개 회의도 가졌다. 트뤼도 총리는 노조 지도부에 전기차를 비롯해 신산업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는 방문 직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신공장에서 생산된 모듈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전기 배터리는 우리 자동차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며 "윈저 직원들처럼 이를(배터리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 노동자다"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
[더구루=오소영 기자] 더그 포드(Doug Ford)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찾았다.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기 전 외부인 중 처음으로 공장 내부를 둘러봤다.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향한 캐나다 정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13일 온타리오 주정부에 따르면 더그 포드 총리는 앤드류 도위(Andrew Dowie) 온타리오 주의회 의원을 비롯해 주정부·의회 관계자들과 윈저시 소재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을 방문했다. 외부인에 공장 내부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 총리는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를 받아 실내를 둘러봤다. 성공적인 공장 건설에 기여한 직원들을 치하하는 한편 막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포드 총리는 최근 공장 인근 교통 인프라 확충에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윈저 동부 교차로 공사를 추진하고, 윈저와 세인트토마스 등 온타리오주 주요 도시를 잇는 3번 고속도로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후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사전에 방지한다. 포드 총리는 방문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승풍파랑(乘風破浪)' 배터리 업계 수장들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꺼낸 화두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부터 전고체 배터리까지 순차 생산하고 올해 투자도 작년 대비 늘린다. SK온은 활발한 신규 수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꾀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다. ◇LG엔솔 "셀투팩, 완성차 업체 호응 높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셀투팩 배터리 공급 계약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차 업체와) 많이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셀투팩은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공정에서 모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조 원가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셀투팩을 처음 선보였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하반기 공장 가동을 앞두고 북미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페델리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데니스 리(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윈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았다"며 "캐나다 최초의 (배터리) 공장으로 2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 2022년 3월 윈저시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초 건설을 본격 시작했다. 모듈 공장부터 기초 공사에 돌입했으나 약 4개월 만인 5월 15일 건설을 중단했다.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지급에 합의하지 못해서다. 이후 7월 캐나다 연방과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총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77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하며 공사를 재개했다. 작년 말 기준 약 30%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매년 45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해 크라이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베트남 현지 생산 거점 마련에 나선다. 흥옌성 인민위원회, 한·베트남 경제협력산업단지 합작사와 만나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입주를 검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한다. 23일 업계와 흥옌성 정부에 따르면 쩐 꾸옥 반(Trần Quốc Văn) 흥옌성 인민위원장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시장 조사 대표단, VTK흥옌산업단지투자개발회사(이하 VTK)와 회동했다. VTK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BI건설, 신한은행 등 국내 기업과 베트남 THD에코랜드의 합작사다. 이들은 흥옌성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제반 조성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VTK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하이테크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 발급 △해외에서 기계·장비 수입에 유리한 조건 형성 △전력과 용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쩐 꾸옥 반 위원장은 투자부터 생산까지 신속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투자 환경 조성에 늘 관심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과 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광물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배력을 키우는 상황을 유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산하 국제정책포럼 '동아시아포럼'은 최근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중국 의존도 해소'를 꼽았다. 포럼은 한국이 필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리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손을 뻗었다. 포럼은 지난해 포스코와 SK온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리튬·니켈 등 광물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밀착된 관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에서 광물 협력을 모색할 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작년 9월 높은 중국 의존도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었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 유럽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유럽과의 광물 협력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준수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비우호국을 겨냥한 수입 규제를 내놓았다. 한국산 방향제와 헤어 케어 제품에도 고율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러시아에 공급되는 물량이 극소수여서 한국 제조사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사 TASS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한국산 방향제와 헤어 래커 제품에 35% 관세율을 책정했다. 방향제는 실내 방향제와 탈취제 등 기타 제품, 헤어 래커는 헤어 스프레이를 포함해 헤어 스타일을 고정하는 제품을 통칭한다. 러시아는 비우호국들에 높은 관세 부담을 매기며 한국산 제품도 포함시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에 맞서 비우호국을 지정했다. 지난 2022년 3월 정부령을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한국,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선정하고 무역 제재를 펼쳤다. 지난해 비우호국에 대한 건강보조식품 보호관세 부과와 수입 금지를 추진했다. 2개월 후 생선과 해산물 완제품의 수입을 차단했다. 이번에도 방향제와 헤어 제품뿐만 아니라 비우호국산 맥주 수입관세를 리터당 0.04유로에서 0.1유로로 250% 인상했다. 일본 치약과 독일 면도 제품, 플란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필리핀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스틱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아이코스를 내세워 현지 비연소 제품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필리핀 농무부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바탕가스 타나우안 시티(Tanauan City)에 아이코스 스틱 신공장을 설립했다. 프란시스코 P. 틀루 로렐 주니어(Francisco P. TIu Laurel Jr.) 필리핀 농무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공장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필립모리스는 1억5000만달러(약 20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해당 공장을 건설했다. 타나우안 시티에 위치한 필립모리스 생산 기지 내에 조성된 해당 공장은 연간 35억개의 아이코스 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이곳 공장에서 블렌즈(Blends) 브랜드 스틱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1월 신형 아이코스 기기 '본즈 바이 아이코스'(BONDS by IQOS)와 해당 제품 전용 스틱 브랜드 블렌즈를 론칭했다. 블렌즈는 클래식, 멘솔, 아로마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본즈 바이 아이코스는 완충 시 연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