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애즈솔루션(구 알폰소·이하 LG애즈)이 미국 TV 광고 측정 전문기업 '아이스팟티브이(iSpot.tv·이하 아이스팟)'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풍부한 TV 시청 데이터를 제공해 광고 분석 생태계 구축을 돕는다. 아이스팟은 LG애즈와 4년 반 동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LG애즈의 모든 스마트 TV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통해 LG애즈가 보유한 북미 2000만 가구 이상의 옵트인(Opt-in)된 TV 시청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애즈는 LG전자를 비롯해 도시바, 티보, 샤프, 하이센스 등 8개 TV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광범위한 스마트 TV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시청 유형, 지역, 인구 통계, 국적, 가구 구성 등 전반에 걸쳐 광고 게재·시청 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TV 제조사와의 신규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이스팟은 기존 가지고 있던 1900만 가구의 스마트 TV와 1200만 가구의 셋톱박스 데이터에 LG애즈의 데이터까지 더해 총 5000만 가구 이상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했다. 스마트 TV 광고 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애즈(구 알폰소)가 핵심 경영진에 변화를 주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LG전자 인수 이후 양사 간 조직 통합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애즈는 최근 라구 코디지 알폰소 공동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기존 CEO였던 아샤이시 코르디아는 회장직을 맡는다. 코디지 신임 CEO의 CPO 자리에는 아시시 발두아 최고성장책임자(CGO)를 앉혔다. 외부 인력도 영입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LG애즈는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와 콘텐츠 분석업체 ICX미디어에서 CEO를 지낸 세르주 마타를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코디지 CEO는 "회사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며 고객들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LG전자가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기 위해 스마트 TV 형태로 제공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인벤토리에 LG애즈의 크로스 스크린 미디어 및 측정에 대해 입증된 최고의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애즈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