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의 대표 브랜드 '클레브(KLEVV)'가 DDR5 D램 메모리 라인업을 확장한다. 시스템 효율성과 호환성 등을 개선해 게임 이용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고성능 칩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6일 에센코어에 따르면 DDR5 게이밍/오버클러킹(OC) 메모리 라인업 일부 제품에 대해 △AMD 최적화 △저지연 △신규 색상 모델을 선보인다. 신제품들은 올 2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플랫폼 호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AMD 최적화(Optimized for AMD)' 모델을 추가했다. 기존 인텔을 지원한 데 이어 AMD까지 더해 양사 플랫폼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제품 패키지에 별도의 스티커가 부착돼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AMD 시스템과의 호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출시된 DDR5 메모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연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게이밍과 고사양 작업 환경에서 더욱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하다. △크라스(CRAS) V RGB △어반(URBANE) V RGB △볼트(BOLT) V △핏(FIT) V 시리즈가 해당된다. 초당 6000메가트랜스퍼(MT) 모델은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4대 항만 운영 업체인 홍콩 '허치슨(Hutchison Ports)'의 최고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물류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한 효율성·수익성 개선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허치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물류 박람회 '로지스틱스 월드 서밋&엑스포(The Logistics World Summit & Expo)’에서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항 내 자사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중 작년 한 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5대 기업을 뽑았다. 현대글로비스와 △하이센스 △프라이멕스 △벨루가로지스틱 △트루퍼가 이름을 올렸다. 허치슨은 이들 파트너사가 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업무를 효율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전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밀려드는 화물을 적기에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가브리엘라 나바스 갈린도 허치슨 상업관리자는 "이들 회사는 4개월 만에 집중된 이례적인 바쁜 시즌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협력하여 상당한 개선을 구현했다"며 "표준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개선 사항을 모색하고 달성했다"고 밝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선보인 PC용 DDR5 신제품 성능이 경쟁사 제품을 압도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가성비를 앞세워 숨겨진 'PC메모리 맛집'으로 알려진 에센코어가 차세대 D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게임 전문 매체 '게이밍트렌드(Gamingtrend)'에 따르면 다양한 메모리 제조사의 DDR5 10개를 비교한 결과, 올 2분기 말 출시한 에센코어의 클레브(KLEVV) '볼트 V'가 종합 2위에 올랐다. 읽기, 쓰기, 복사 속도 모두 상당한 성능 결과를 나타냈다. 게이밍트렌드는 시스템 테스트·모니터링 프로그램 'AIDA64'를 이용했다. MSI의 MPG Z690 마더보드와 인텔 코어 i9-13900K 프로세서 조합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볼트 V는 최대 6800MT/s의 속도를 내는 16GB 2개 구성의 32GB 듀얼 킷 모델이다. 65ns의 레이턴시(지연시간)에 △읽기 103.10GB/s △쓰기 94GB/s △복사 96GB/s 속도를 구현했다. 119.99달러라는 가격까지 감안했을 때 동급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게 매체의 평가다. 볼트 V 보다 성능 우위를 자랑한 제품은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홍콩 시노마인자원(이하 시노마인)이 캐나다 거점을 활용해 희귀 광물 중 하나인 세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한다. 중화권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캐나다 정부의 압박에도 아랑곳않고 사업 영토를 넓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마인은 매니토바주 버니크 호수에 있는 탄코 광산의 세슘 채굴량을 늘릴 계획이다. 탄코 광산은 시노마인이 소유한 짐바브웨의 비키타(Bikita)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슘이 채굴되는 광산이다. 버니크 호수 지하에 위치한 탄코 광산은 광산 내 기둥에서 다량의 고품질 세슘이 확인됐다. 시노마인은 이를 채굴하기 위해 노천 채굴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제 이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천 채굴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호수에 있는 물을 다른 곳으로 흐르게 하거나 건조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물을 제거해야 한다.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연방정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중화권 자본의 광업 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당국이 승인을 내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 주요 광산 업체에 투자한 중화권 기업에 철수를 명령했다. 파워메탈에 투자한 시노마인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 등 캐나다 핵심광물 업체들이 중화권 자본을 배제하라는 정부 지시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각기 다른 대응책을 내놨다. 당국 결정을 즉각 따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법적 분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따르면 3사는 최근 캐나다 연방정부가 자국 주요 광산 업체에 투자한 중국 기업에 철수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청두 짱거광산투자, 홍콩 시노마인자원, 청쩌리튬인터내셔널 등 3곳에 투자를 철회하라고 통보했다. 안보와 공급망 위협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미중 무역갈등의 연장선상으로, 우방국인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지분 투자를 하고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정부 명령에 대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공표 당일 각 기업에 명령을 전달하는 등 사전에 어떤 형태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또 중국 자본이 빠져나간 후 새로운 자금 확보의 어려움
[더구루=오소영 기자] 홍콩 대체불가토큰(NFT) 회사 코인렉티블스(Coinllectibles)가 메시징 기반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체 인수를 마쳤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세를 불리며 폭풍 성장하는 NFT 시장 선점에 나선다. 코인렉티블스는 18일(현지시간) "토크플러스(TALK+) 지분의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입액은 3700만 달러(약 430억원)로 코인렉티블스가 진행한 지분 인수 건 중 가장 큰 규모다. 토크플러스는 메신저 기능에 암호화폐 지갑을 결합한 앱이다. 온라인으로 암호화폐를 사고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 대화창을 통해 친구와 이야기하고 그룹 통화를 하며 일반 메신저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모든 메시지는 암호화된다. 대화 상대가 메시지를 받은 후에도 삭제가 가능하도록 해 보완을 강화했다. 코인렉티블스는 토크플러스를 품어 고객들의 NFT 수용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 증명서'로 소유권과 가치를 증명해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전문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세계 NFT 거래액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계 물류 부동산 전문 개발업체 ESR(e-Shang Redwood Group)이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ARA자산운용(ARA Asset Management)을 인수한다. 운용자산(AUM) 150조원 규모의 초대형 부동산 운용사가 탄생하게 됐다. ESR은 5일(현지시간) ARA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52억 달러(약 5조94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의 승인과 주주 동의를 거쳐 인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거래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완료할 방침이다. ESR은 중국 물류업체 이상과 싱가포르 물류 부동산 투자업체 레드우드가 지난 2016년 합병하며 설립한 회사다. SK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 회사에 총 480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현재 AUM은 340억 달러(약 40조원)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1조4000원 규모의 11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첫 물류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주식회사)인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상장했다. ARA자산운용은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 회장의 청쿵그룹(창장그룹) 계열로 알려진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