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구글이 작년 초 인수한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Fitbit)이 개발한 심방세동 식별 알고리즘이 곧 미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핏빗이 심방세동 식별을 위해 개발한 광혈류 측정(PPG·Photoplethysmography) 알고리즘에 승인을 부여했다. 핏빗은 FDA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핏빗 스마트워치에 새로운 불규칙한 심장박동 알림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핏빗의 PPG 광학센서는 손목에서 심장이 뛰면서 일어나는 미세한 혈관의 확장 및 수축을 감지한다. 측정을 통해 심장 박동을 파악하고, 알고리즘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나 심방세동의 잠재적 징후를 분석한다. 애플이 애플워치를 통해 선보인 불규칙한 심장박동 알림기능과 같은 기능을 핏빗도 내놓은 것이다. 애플의 해당 기능도 PPG 센서를 활용해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심방세동을 감지한다. 지난해 연말 FDA의 승인을 받았다. 핏빗은 PPG 알고리즘이 지난 2020년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45만569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핏빗 심장 연구(Fitbit Heart Study)'에서 나온 데이터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구글이 지난해 초 인수한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을 통한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케어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며 심방세동 징후를 경고하는 기능을 갖춘 알고리즘에 대한 심사를 받기 위해 해당 알고리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구글의 이번 승인 신청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핏빗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함께 실시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핏빗 심장 연구(Fitbit Heart Study)'라는 이름의 해당 연구는 광혈류측정을 통한 심방세동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됐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45만5000명 이상의 미국 내 스마트워치 또는 피트니스 트래커 사용자가 등록했다.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여러 연령 그룹에 걸쳐 일관되게 심방세동을 성공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의 수축이 소실되면서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일반 인구의 0.4%~2.0%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