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베트남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인 연짝 발전소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PVN)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PV Power)은 연짝 가스화력발전소 3·4호기에 대한 국제 입찰에 돌입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독일 지멘스에너지, 일본 미쓰비시, GE파워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남부 연짝 지역에 발전용량 최대 1760㎿(메가와트) 규모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베트남 최초의 LNG 발전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3년과 2024년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 전기 수요가 2560억㎾h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탈석탄' 영향으로 LNG 발전소 건설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국내 건설사는 베트남 발전 사업에
[더구루=선다혜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DL이앤씨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ADB는 오는 4분기 이사회에서 필리핀 칼람바 철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집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금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 규모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등을 비롯해 국내 건설사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미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은 남북철도 사업의 일부인 마롤로스-클락 철도 공사 5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나란히 수주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조 '현대·삼성·GS·DL'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삼성·GS·DL'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는(DOTr)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간 칼람바(Calamba) 철도 건설 공사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필리핀 현지 기업 6곳과 외국계 기업 1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동아지질 등 7곳이 제안서를 냈다. 이외에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등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칼람바 프로젝트는 필리핀 남북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에 달한다. 사업비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지원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이미 현대건설을 비롯해 DL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