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주요20개국(G20)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 CBDC의 국경 간 거래 도입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인도 찬디가르에서 열린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 부대 행사로 'CBDC :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인도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CBDC 발달에 따른 디지털 통화의 확장성과 수용성, 상호운용성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된다. 현재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66개 국가의 중앙은행 가운데 80% 이상이 CBDC 연구·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CBDC 모의실험을 수행했다. 특히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CBDC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 CBDC 사업 추진 및 기술 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전자금융부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했다. 디지털화폐동향분석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이하 EIB)이 블록체인 기반 '유로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해당 채권을 구매하며 완전한 디지털 채권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EIB는 29일(현지시간)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유로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골드만삭스, 산타데르, 소이에테 제네랄과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젝트 비너스를 통해 실행됐다. 프로젝트 비너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 발행 프로젝트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다르게 승인된 자만 원장 보관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EIB는 프로젝트 비너스를 통해 디지털 채권의 장점으로 뽑혀온 당일 결제를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된 디지털 채권은 2년 만기, 금리 2.507%, 1억 유로(약 1370억원) 규모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발행, 결제 내역이 저장된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과 룩셈부르크 중앙은행(Banque centrale du Luxembourg)가 참여, CB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에 이어 CATL이 '도로'에서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해상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연이어 승인을 획득했다.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세계 전기 선박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한다. 16일 CATL에 따르면 해상 배터리 시스템이 이탈리아선급협회(RINA)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 CATL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인증은 CATL 솔루션의 세계적인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며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해상 운송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지난 2019년 실적발표회에에서 전기 선박용 배터리 사업을 공식화했다. 2020년 양쯔강 크루즈선인 '양쯔강 싼샤 1호(Yangtze River Three Gorges No. 1)'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1만 개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제공했다. 이후 2022년 11월 전담 자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약 900척에 배터리를 납품해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CATL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