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우즈베키스탄 친환경차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신흥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되는데다 추진 배경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간 관계 강화였다는 점에서 가동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에 따르면 BYD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 친환경차 공장을 가동한다. 공장 설립 발표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BYD는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지자흐(Jizzakh)주에서 하이브리드차량과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식 발표 이후 기공식은 3개월 뒤인 지난 1월 진행됐다. 당시 기공식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비야디의 왕촨푸(Wang Chuanfu)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었다. 해당 공장에서는 BYD 차조르(BYD Chazor)와 BYD 송플러스 Dm 1(BYD Song Plus Dm 1) 모델이 CKD(Complete Knock Down·완전 분해 수출)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생산 능력은 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라인 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베트남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뒤로 미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를 고려해 브랜드 전략 일부를 수정한 데 따른 결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베트남 푸토 지역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정부가 해당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보조금 삭감과 수요 감소 등 글로벌 전기차 산업 침체를 고려해 브랜드 전략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BYD에 앞서 테슬라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전기차 생산량 축소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일각에서는 BYD가 베트남 전기차 공장 계획을 완전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베트남 젤렉스그룹가 해당 지역 산업단지에 1011m2 규모 상업용 부동산을 제공한 상태인데다 BYD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동남아 주요 국가의 역할이 크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BYD는 베트남에 앞서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에도 전기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BYD는 하루빨리 공장 설립 계획을 재개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등과 공장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중국 리튬배터리 출하량이 대거 늘어 '테라와트'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보다는 한 풀 꺾인다. 배터리 소재 가격의 감소율이 예년만 못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고공상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올해 리튬배터리 출하량은 1100기가와트(GWh)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1년 전보다 20% 늘어 820GWh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출하량은 200GWh로 같은 기간 25% 뛴다. 4대 배터리 소재 출하량도 20% 이상 성장한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각각 200만톤(t), 전해질은 130만t, 분리막은 220억㎡로 추정된다. 배터리 성능은 향상된다. 중국 회사 10곳은 고속 충전 기술을 도입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평균 C-레이트(충·방전율)는 1.7C에서 1.7~2.5C로 커질 전망이다. 1C는 60kWh 용량 배터리를 1시간 동안 60kW로 완충하는 빠르기를 말한다. 숫자가 클수록 충전 시간도 단축된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반·전고체 제품과 대형 원통형 배터리는 1~10C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높은 성능 개선과 함께 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활용한 미국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속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LG·삼성의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가 수주 기회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23일 미국 시공사 모텐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에드워즈 산본 솔라 스토리지(Edwards Sanborn Solar Storag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4600에이커(약 1861만㎡) 부지에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3.3GWh의 ESS를 완공해 가동에 돌입했다. 태양광 발전소에는 미국 퍼스트솔라가 현지에서 생산한 패널 약 190만 개가 쓰였다. ESS용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BYD로부터 공급받았다. LG와 삼성이 공급한 배터리는 약 2445MWh 규모로 알려졌다. 공급액은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테라젠은 1단계로 선순위 대출 8억400만 달러(약 1조700억원)를 받았다. JP모건과 도이치뱅크의 지원 속에 2021년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듬해 약 10억 달러(약 1조33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에 이어 배터리 셀까지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내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3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톤(t)당 14만9000위안으로 전년(58만4000t) 대비 74.4%나 하락했다. 전해액은 1년 사이 7만 위안에서 2만3000위안으로 줄었다. 소재 가격이 폭락하며 배터리 셀에도 영향을 미쳤다. 배터리 셀 가격은 Wh당 1.07위안에서 0.55위안으로 반토막이 났다. 중국은 경기 침체로 전기차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중국 전기차 업체 중 3분의 1이 올해 7~9월 500대도 팔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으나 배터리 투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퍼부으면서 너도나도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CRU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배터리 생산능력은 1500GWh로, 예상 수요치인 636GWh의 두 배에 달한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소재부터 배터리 셀까지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연말 전기 픽업 트럭 출시를 예고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흥행을 견제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연말 전기 픽업트럭 모델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를 출시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유력하다. 가격은 40만~60만위안 (한화 약 7713만~1억 157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볼프강 에거는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갖춘 5인승 더블캡 차량이다. 전장 5300mm, 전고 180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운전석에는 3스포크 스티어링과 LCD 계기판, 화웨이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탑재됐다. 센터 콘솔에는 가로세로 회전이 가능한 표준 BYD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모니터 아래에는 두 개의 통풍구와 무선 충전 패드, 접이식 기어 셀렉터 및 차동기어 잠금 버튼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39마력 1.5리터 터보 엔진과 합산 출력 489마력 전기모터 2개를 탑재, 총 615마력을 발휘한다. 비야디는 볼프강 에거 출시를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1위 자리 굳히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중국 BYD 산하 핀드림스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BYD로부터 배터리를 받아 ESS 생산을 추진한다. 10일 핀드림스 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LG전자 에너지저장(ESS) 사업부와 지난달 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핀드림스 배터리로부터 '4680(지름 46㎜·높이 80㎜)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받아 ESS를 만든다. 북미와 유럽 공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LG전자는 "MOU 체결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YD는 전기차를 넘어 ESS 배터리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인포링크(InfoLink)'에 따르면 BYD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 상위 10위 기업 명단에 들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조사 결과 BYD는 지난해 전기차와 ESS를 합친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5% 성장한 98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BYD의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ESS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미국에 가정용 ESS 제품을 납품하며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달 인도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필리핀으로 눈을 돌렸다.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 관련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최종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선택지에 포함된 상태이지만, 필리핀 정부가 니켈 생산 강국인데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필리핀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금 면제 등 현지 정부 지원 및 인센티브를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야디는 필리핀이 인도네시아에 버금가는 니켈 생산 강국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만큼 현지 전기차 생산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두 전째로 큰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 역시 비야디 현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현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소매무역자유화법, 외국인투자법, 공공서비스법, 민관협력 촉진을 위한 건설 운영 이전 법 시 행 규칙 개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BYD와 SVOLT 등 17개 기업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시산구 정부와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관춘에너지저장산업기술연맹(CNESA)은 최근 '제2회 나트륨이온 배터리 산업체인·표준 개발 포럼'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평가 목록을 발표했다. 이 포럼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3~14일(현지시간) 중국 우시시 시산구에서 열렸다. 500명 이상의 산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공업정보화부와 CNESA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관련 CNESA가 마련한 표준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17개 기업이 평가를 통과했다고 이번 행사에서 밝혔다. BYD의 자회사 포디배터리와 SVOLT, 펑후이에너지, 화양주식의 자회사 화나신넝, 파이넝과학기술의 자회사 증싱파이넝 등이 명단에 올랐다. 류셴강 중국 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院) 부원장은 "전 세계 20여 개 기업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고, 대부분이 중국 회사"라며 "17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BYD, 엔비전AESC가 리창 총리의 유럽 출장을 함께했다. 폭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배터리중국(CBEA)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18~23일 독일·프랑스 출장을 쩡위췬 CATL 회장과 왕촨푸 BYD 회장, 장레이 엔비전AESC 최고경영자(CEO)와 동행했다. 세 회사는 중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65.6GWh로 1위를 차지했다. BYD는 29.4GWh로 2위에 올랐다. 엔비전AESC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1.4GWh로 집계돼 7위를 차지했다. 세 회사는 리 총리의 독일·프랑스 방문 일정을 동행하며 유럽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리 총리는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의를 가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고 기업인 초청 행사에도 참석했다. 독일에서 원탁 회의·경제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 특허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장성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의혹 제기로 추락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29일 투자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PHEV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PHEV 제어 시스템과 핵심 기술 원리, 특허 성과를 무료로 공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PHEV 기술 발전 촉진을 위해 업계 및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을 수용하자는 이유에서다. 비야디는 지난 20년간 PHEV 기술을 축적한 업체다. PHEV 관련 독자적인 연구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압 연료 탱크와 고압 연료 탱크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갖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상압연료탱크와 고압연료탱크를 모두 사용하며 배출가스 규제 및 기준을 만족한다. 특히 유증기 회수 효율성을 높인 DM-i 하이브리드 기술이 유명하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엔진을 가동해 활성탄 탱크 포화 전에 탱크를 탈착할 수 있게 한다.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약 4분 만에 탈착이 가능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아우보 로봇틱스(이하 아우보)가 BYD로부터 대규모 협동로봇 공급을 따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인건비를 줄이려는 수요가 늘며 협동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협동로봇 강자인 두산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보는 올해 초 BYD로부터 협동로봇 7500대 주문을 수령했다. 이는 작년 700대에 이은 추가 공급이다. 2015년 설립된 아우보는 협동로봇 전문 제조사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력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펜스의 설치 없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도 필요하지 않다. 사용자가 직접 로봇에 작업을 명령하면 된다. 아우보는 협동로봇 '아우보 I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산업용로봇 표준 안전규격 'ISO 10218'와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안전 인증 'SEMI-S2', 유럽 진출에 필요한 CE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했다. BYD는 아우보의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56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