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쉘, 토탈에너지, BP, 미쓰이물산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애드녹, ADNOC)의 '루와이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이들은 루와이스 프로젝트 지분 투자로 LNG대거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10일(현지시간) 쉘, 토탈에너지, BP, 미쓰이물산과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 참여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에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애드녹 전무이사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 머레이 오친클로스(Murray Auchincloss) BP CEO, 겐이치 호리(Kenichi Hori) 미쓰이 사장 겸 CEO, 와엘 사완(Wael Sawan) 쉘 CEO, 패트릭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에너지 회장 겸 CEO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합류 계약에 따라 애드녹은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의 지분을 쉘, 토탈에너지, BP, 미쓰이물산에 각각 10%씩, 총 40% 배분할 예정이다. 애드녹은 60% 지분을 보유한다. 와엘 사완 쉘 CEO는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를 통해 에드녹과 파트너십을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BP가 전기차 충전망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유럽 정유업체들이 충전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BP는 최근 영국 내 전기차 충전소 확충을 위해 10억 파운드(약 1조5912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약 8000곳에 충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확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BP는 오는 2030년 말까지 영국에 1만6000곳의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해 전 세계에 10만 곳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BP를 비롯해 로얄더치쉘, 토탈 등 글로벌 정유기업들은 잇따라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업체는 로얄더치쉘이다. 로얄더치쉘은 작년 초 독일 전기차 충전기업 유비트리시티를 인수한 데 이어 향후 4년간 영국에 전기차 공공충전소 5만 곳을 설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럽을 넘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중국 비야디(BYD)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