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정혁 닻올린 각자경영…BGF, 본업 장남·신사업 차남 '형제경영' 본격 시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BGF그룹 2세 경영이 본격 닻을 올렸다. 홍석조 BGF 회장의 두 아들이 모두 사장 타이틀을 거머쥐며 형제경영을 구축했다. 장남 홍정국 사장은 본업인 편의점 사업을, 차남 홍정혁 사장은 BGF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소재 산업을 맡는 구조다. 눈길은 끄는 점은 차남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BGFecomaterials) 대표이자 BGF 신사업개발실장을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소재 사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장남에 이은 오너책임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각자경영에 이은 안정적인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홍 회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형제가 연이어 사장 자리에 앉으면서 BGF그룹 2세들의 경영 구도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들은 그룹의 신성장동력 찾기에 매진하고 있는데, 차남까지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능력을 검증받는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5일 홍정혁 부사장은 부(副)를 떼고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3년생인 홍 사장은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해 일본 게이오 경영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했다. 이후 넥슨, 미쓰비시, KPMG 싱가포르 등에서 경력을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