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수소기업 프로바리스에너지(Provaris Energy)가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초로 H2Neo 압축 수소 운반선 탱크 시제품을 제작한다. 프로바리스는 H2Neo 탱크 제조로 유럽 수소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바리스에너지는 H2Neo 탱크 프로토타입의 제조를 시작한다. 190만 달러(약 26억원)가 투자된 시제품 제조는 올해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르웨이 피스카르스(Fiskå)에 있는 프로텍스(Prodtex) 시설에서 제조되는 탱크 시제품은 직경 약 2.5m, 길이 9m의 크기로 250bar의 설계 압력에서 65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강철 탄소층과 스테인레스 스틸 라이너를 사용해 프로바리스의 독점 설계로 제조된다. 프로바리스는 2020년 10월부터 H2Neo 압축 수소 운반체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2년에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녹색 압축 수소(GH2) 운반선인 2만6000㎥과 12만㎥ H2Max에 대해 원칙 승인(AiP)을 부여받았다. 프로바리스는 H2Neo를 작년부터 건설 준비 상태에 돌입했고, H2Max는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바리스는 H2Neo
[더구루=길소연 기자] 리튬 탐사 회사 델타 리튬(Delta Lithium)이 서호주 리튬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 투자를 맺었다. 서호주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을 늘리고, 광물 권리를 점진적으로 획득해 리튬 프로젝트의 입지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 리튬은 최근 서호주 가스코인(Gascoyne) 지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 광물 탐사회사 볼타 스트래티직 리소스(VSR)와 호주 금 생산·탐사회사 리치 리소스(RRL)와 구속력 있는 조인트벤처(JV) 계약을 체결했다. JV 계약은 서호주 가스코인 지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리튬 프로젝트 '이네타라(Yinnetharra)'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델타 리튬은 450만 호주 달러(약 39억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를 통해 이네테라 광구 413㎢를 추가, 총 1769㎢ 면적을 확보한다. 이번 투자로 델타 리튬은 이네타라 리튬 프로젝트에 인접한 3개 프로젝트의 지분을 최대 80%까지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합작투자는 델타 리튬의 점진적인 광물권 취득을 촉진하도록 구성됐다. 델타 리튬은 VSR과의 계약에 따라 이네타라 남쪽에 위치하고 말린다(Malinda) 자원과 가까운 티 트리(Ti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회사 로터스 리소스(Lotus Resources Limited, 이하 로터스)가 아프리카 우라늄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터스는 우라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주식 발행을 통해 3000만 달러를 조달한다. 글로벌 투자 은행 캔어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가 이번 공모의 대표 매니저를 맡고 BW 에쿼티스(Equities)가 공동 매니저를 맡는다. 이번 공모에는 1억 주를 주당 0.30달러에 발행한다. 이는 최종 주가인 0.32달러에서 6.5% 할인된 가격이다. 공모 종료는 오는 28일이고, 신주 배정은 공모 종료 다음날이다. 이번 주식 발행을 통해 콜로라도 소재 헤지펀드 운용사 파라다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aradice Investment Management)가 실직적인 주주가 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공모에서 로터스에 2000만 달러(약 266억원)를 투자해 회사 지분 5.5%를 확보한다. 로터스는 이번에 모은 자금으로 카옐레케라(Kayelekera) 우라늄 프로젝트의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활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 이하 그린테크놀로지)'가 캐나다 신규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온타리오에서 수직 통합된 리튬 사업을 구축해 리튬 정광(스포듀민) 공급업체로 거듭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테크놀로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최초의 리튬 정광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주니어 레이크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 시모어(Seymour) 광산에서 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주니어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다. 주니어 프로젝트의 첫 리튬 채굴 역시 올 하반기에 진행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주니어 프로젝트 건설 단계에 필요한 모든 허가를 얻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프로젝트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한다. 루크 콕스(Luke Cox)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전략은 온타리오에서 최초의 정광 및 화학 물질 생산자가 되는 것"이라며 "다음 리튬 생산 주기를 최대한 활용할 준비가 돼 자체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에너지의 멕시코 트리온(Trion)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상부시설 엔지니어링을 영국 엔지니어링기업 우드(Wood)가 맡는다. 우드는 지난 10년 동안 멕시코만의 상부 시설 중 50% 이상을 설계한 이력으로 최고의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영국 우드와 트리온 FPU의 상부설비 상세 엔지니어링을 계약했다. 우드는 향후 3년 동안 FPU 프로젝트를 위한 상세한 상부 설계 작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우드의 트리온 사전설계(pre-FEED)와 기본설계(FEED)의 후속 계약이다. 존 데이 우드의 석유·가스·전력 부문 사장는 "트리온의 상부 엔지니어링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드는 사전설계와 기본설계 작업의 혁신적인 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트리온의 세부 엔지니어링 범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드는 우드사이드와 20년 동안 함께 일해 온 검증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트리온을 위한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개선하고 배기가스를 줄이며 고객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가 오는 12월 혼합 희토류 탄산염 처리 공장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내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공장의 방사능 누출을 막고자 사업장을 업그레이드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너스는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한다. 공장 개조로 희토류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neodymium-praseodymium) 생산량은 연간 약 1만500미터톤으로 늘린다. 라이너스는 임시 폐쇄 기간 동안 처리되는 원자재의 양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라이너스는 공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단기 폐쇄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균열과 침출 공장의 핵심 인력이 서호주 칼굴리에 있는 희토류 처리 시설에 배치돼 작업을 지원한다. 라이너스는 이번 사업장 업그레이드로 내년 2분기에 희토류 생산량이 약 300톤(tpm, tons per month)에서 750tpm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너스가 사업장을 개조하는 데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압박이 크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라이너스 공장에서의 균열과 침출로 인한 방사능 수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스틸워치(SteelWatch)와 환경단체 기후솔루션(SFOC)이 포스코의 고로(용광로) 개수 계획의 재고를 촉구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틸워치와 기후솔루션은 포스코와 미국 철강 제조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Cliffs), 인도 철강기업 타타스틸(Tata Steel), 호주 철강 기업 블루스코프(BlueScope)에 고로 개수 계획 수정을 요청했다. 환경단체는 "세계 철강 산업이 여전히 지구를 구한다는 측면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선진국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들 4개 업체가 고로 개수 활동에 투자함에 따라 파리기후협약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고로 개수 작업 투자로 탄소 배출량이 증가해 국가의 기후약속의 신뢰성을 약화시킨다고 전했다. 고로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10~13년이다. 노체 내부 벽돌의 손상이 심해지면 작업을 멈추고 벽돌을 교체하는데 이를 개수라고 한다. 고로 개수는 용광로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새로이한다. 보통 개수를 할 때 벽돌 뿐만 아니라 철피 장식이나 기타 부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물 탐사 회사 알파(Alpha) HPA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 사용되는 고순도 알루미나(HPA)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 요구사항을 충족할만할 HPA를 생산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 HPA는 퀸즈랜드 글래드스톤에 있는 고순도 알루미나(HPA) 생산시설을 개선한다. 1단계 HPA 프로젝트로 생산라인을 확장 공사해 지붕에 다양한 장비와 태양광 패널을 갖춘 HPA 회로를 추가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HPA의 연간 추가 생산 능력은 15톤(t)이 된다. 공장은 이달 말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시설 확충에는 호주연방정부의 중요 광물 개발 프로그램(Critical Minerals Development Program)으로 1550만 달러(약 209억원) 보조금이 사용됐다. 호주는 △고순도 알루미나 △코발트 △갈륨 △흑연 △리튬 △망간 △니오븀 △텅스텐 △희토류원소 등 26개를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알파 HPA는 이번 생산시설 개선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 등 다양한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광학 기기와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유리 생산을 위한 소결 HPA 정제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국내에서 금·은·구리 채굴에 이어 희토류와 리튬을 찾는다. 국내 광물탐사 범위를 확대해 채굴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서던골드는 지난달 희토류와 리튬 탄탈륨 세슘 채굴 목표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서던골드는 중요한 광물 전망 연구에서 컨설팅그룹 RSC에 의해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RSC는 전 세계 광업·탐사 산업에 지질 컨설팅, 탐사 관리와 계약 지질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던골드는 이달 말까지 하천 퇴적물 샘플링과 매핑, 암석 조각 샘플링에 초점을 맞추며 내년 2월에 재개한다. 현장 조사 초기 단계가 완료되고 해당 지역이 정의되면 탐사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서던골드는 내년에 경남 고성군 폐광산의 시추 테스트도 진행한다. 내년 2월 진행 예정으로, 금·은·구리 채굴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 참고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 경남 고성 폐광산 개발 속도> 서던골드는 성명을 통해 "고성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한 후 내년 4분기 다른 광산 지역에 대한 조사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철강사 비살로이 스틸(BisalloySteel)과 함께 이집트 K9 자주포를 생산한다. 비살로이 스틸과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Land400 Phase3)과 호주 자주포 획득 사업(Land 8116)에 이어 이집트 사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철강사 비살로이 스틸과 제휴를 맺고 2조원 규모의 이집트 K9 자주포를 생산한다. 비살로이 스틸 오스트레일리아가 한화디펜스와 이집트 정부의 자체 SPH 공급 의향서를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K9 자주포 제작은 오는 4분기에 이뤄진다. 리차드 조(Richard Cho)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비살로이 스틸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엄청난 경험이자 호주 기업이 한화디펜스 주문에 뛰어드는 일"이라며 "한화 제품군에 비살로이 스틸의 생산적인 파트너십은 수년 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살로이스틸과의 제휴는 호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과 자주포 획득 사업에서도 비살로이 스틸과 함께 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의 강철 보호장치를 비살로이가 제조, 공급했다. <본보 2021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호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호주 국영 콴타스항공과 계열 저비용항공사(LCC)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항공 수요가 증가하자 한국 노선을 개설,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은 오는 12월 10일 '인천~시드니' 노선을 취항한다. 호주 당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으면서 노선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제항공서비스위원회(International Air Services Commission)는 "콴타스항공과 계열사 LCC 젯스타(Jetstar)가 2027년 5월까지 5년 단위로 운항할 노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사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캐빈이 없지만 28개의 평평한 비즈니스 스위트를 갖춘 주력 에어버스 A330을 투입한다. 일주일에 4번(화, 목, 토, 일) 운항할 계획이다. 시드니에서 오전 9시3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6시2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인천에서 오후 7시50분에 출발해 시드니에 다음날 오전 8시15분에 도착한다. 젯스타는 오는 11월 2일부터 '인천~시드니' 주 3회(수, 금, 일) 일정으로 비행기를 띄운다. 해당 노선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호주 통신업체와 손을 잡고 위성 서비스를 확대한다. 호주 전 지역에 저렴한 고속 인터넷 제공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Telstra)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성 기술 사용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웹의 위성으로 호주 전역에서 텔스트라 네트워크 범위를 넓힌다. 앤디 펜(Andy Penn)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원웹과 제휴로 백홀부터 백업, 사물인터넷(IoT)에서 긴급 서비스 지원, 가정용 광대역에서 농업 기술 지원에 이르기까지 저궤도(LEO) 위성 연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텔스트라(Telstra Corporation)는 전기통신망 구축과 운용으로 음성, 모바일, 인터넷 접속, 유료 텔레비전 방송, 기타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호주 전기통신 기업이다. 호주에서 최초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원웹 CEO는 "원웹의 글로벌 LEO 네트워크는 호주 소외 지역까지도 연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텔스트라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