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금융 상품이 1분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파이낸스는 1분기(1~3월)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 계약 1만3000여건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수치다. 특히 기아파이낸스를 통해 기아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년 대비 7% 증가한 총 4832건을 기록했다. 이는 기아 전체 판매량의 59%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파이낸스는 기아가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이다. △할부 구매프로그램 △리스 △중고차 △자동차금융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의 현지 프로모션과의 시너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는 기아파이낸스를 통해 리오 등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율 5.5%를 적용했다. 앞서 양사는 협업 강화 차원으로 무상 보증과 수수료 할인 등 구매 촉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며 기아의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매 채널 '기아 클릭'(Kia Click)과 '아파르타투 기아닷컴'(ApartaTuKia.com)의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는 점
[더구루=홍성일 기자]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리오 등 경차가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층 확대로 중고차 가격이 신차에 웃도는 등 급등했다. 가솔린 가격 등 물가 상승이 경차 인기 상승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0일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아이씨카즈에 따르면 중고 쉐보레 스파크의 지난달 평균 거래 가격은 1만6949달러(약 205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5%가 증가했다. 이는 가장 낮은 트림의 신차가 1만4595달러부터 판매된다고는 것을 고려하면 신차 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달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준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년동기 대비 61.2%나 가격이 상승했다. 스파크와 경쟁하고 있는 기아차의 리오도 전년동기 대비 51.4%나 중고차 가격이 오르는 등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포르테, 쏘울 등도 저렴한 옵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차에 대한 인기가 크지 않았던 미국 시장에서 스파크, 리오 등이 주목을 받는 것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출고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등으로 신차는 물론 중고차 전반의 가격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수입 자동차업체들이 주요 부품 포장재로 종이를 50% 이상 사용하는 데 반해, 현대모비스·GM·르노 등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비닐 포장재를 49%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도 환경에 부담이 적은 포장재 사용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지난 12월22일~1월24일 서울지역 자동차 정비업체 102개소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포장재 실태조사’를 벌여 이런 내용의 조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의 총 조합원업체 327개소의 31.2%에 이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비업체들은 국산 자동차 부품의 경우 비닐 포장재 사용이 휀더 70%, 범퍼 60%, 트렁크 52%, 도어 49%라고 응답했다. 비닐과 마찬가지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스티로폼 포장재도 범퍼 20%, 도어 17%, 트렁크 16%, 휀더 12%가 사용됐다. 플라스틱 포장재는 범퍼 5%, 도어 3%, 휀더와 트렁크 각 1%였다.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는 도어와 트렁크에 각 31%, 휀더 17%, 범퍼 15%에 그쳤다. 이에 비해 수입 자동차의 경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