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명 셀럽을 현지 사회공헌재단 임원으로 영입했다. 재단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존 구아스타페로(John Guastaferro)를 미국 비영리단체인 '현대 호프 온 휠즈'(Hyundai Hope on Wheels, 이하 HHW)와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파운데이션'(Genesis Inspiration Foundation, 이하 GIF) 중역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HHW는 소아암 연구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23년째 유지하고 있는 단체다. GIF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단체다 예술을 통한 지역 사회 어린이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애너하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Anaheim Community Foundation, ACF)의 임원으로 재직하며 재단의 브랜드와 이사회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ACF의 자선 활동의 신뢰도를 높이는 혁신 프로세스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직 당시 400만 달러를 추가 확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소외된 주민들을 돕기도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공장의 생산 공백을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만회하는 '플랜B'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가 올해 국제 산업 주요 파트너 국가로 카자흐스탄을 지목하고 자동차 생산 관련 협력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플랜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현지 생산이 여의치 않자 카자흐스탄 공장을 통해 러시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최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종합 산업 엑스포 '이노프롬 2022'(Innoprom 2022)에서 알리칸 스마일로프(Alikhan Smailov) 카자흐스탄 총리와 만나 현대차 러시아공장과 카자흐스탄 공장 협업 방안 등 13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양국은 이들 프로젝트를 위해 4억5000만 달러(한화 약 5879억원) 규모 공동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프로젝트 구현 단계에서 30억 달러(약 3조9201억원)을 더 태울 예정이다. 미하일 러시아 총리는 이날 연설문을 통해 "카자흐스탄과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자동차 생산 등 협력에 집중할 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성능과 경제성 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만큼 중국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중고차 시장에서 잔존가치 64.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63.9%)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완성차 브랜드별 순위 6위에 올랐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잔존가치율 상승을 이뤄냈다. 자동차 성능과 경제성은 물론 월간 중고차 거래량을 토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상품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잔존가치는 통상 신차 구매 후 4년 뒤 중고 판매 가격과 신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비교해 비율을 산정한다. 자동차 브랜드와 차량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자 총소유 비용의 핵심 사항으로 여겨진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일본 브랜드가 독식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가 잔존가치 7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다와 미쓰비시가 각각 66.6%, 65.4%로 2위와 3위에 올랐고, 마쯔다(64.5%)와 닛산(64.2%)이 각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N데이 2022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앞두고 '아이오닉 N'으로 추정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여기에 베일에 쌓인 차세대 고성능 쿠페 모델 이미지를 함께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N데이 2022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N브랜드 비전과 차세대 고성능 모델을 공개한다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밝혔다. 전기차 시대에 맞춘 운전의 재미를 원하느냐는 질문을 함께 적어놓았다는 점에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행사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티저 이미지 2장을 선공개하며 당일 공개 예정인 차량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N브랜드 트레이드마크 색상인 밝은 파란색이 적용된 차량이 고속질주하며 잔상을 남긴 이미지와 베일에 가려진 채 매끄러운 쿠페형 디자인을 뽐내는 차량 이미지다. 첫 번째 티저 이미지는 아이오닉5 N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N데이 행사가 전기차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과 N브랜드 초기 모델은 모두 밝은 파란색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아이오닉5 N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올해 아이오닉5 N 출시가 계획됐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아이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영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분기 테슬라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꿰찼다. 양사 시장 점유율 합산 시 테슬라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6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각각 7.57%, 8.84% 점유율을 나타냈다. 테슬라(11.51%)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1분기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사 합산 시 시장 점유율은 16.41%로 테슬라보다 4.9%포인트 높다.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테슬라가 생산·판매에 차질을 빚은 결과다. 테슬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8% 점유율을 나타냈었다. 최근 상하이에 이어 독일 공장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인 만큼 하반기 단독 순위 역전 가능성도 열렸다. 4위는 BMW가 차지했다. 7.47%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는 6.45% 점유율을 나타낸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복스홀(6.25%) △MG(6.02%) △아우디(5.77%) △메르세데스-벤츠(5.58%) △푸조(4.62%) 순으로 이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2853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브랜드 전체 판매량(6만3091대)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아울러 아이오닉5는 지난달 호실적을 토대로 2분기(4~6월) 7448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1만3845대에 달해 연말 3만대 돌파도 가시권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역대 월간 최다 순수전기차(BEV) 판매 기록 달성에도 기여했다. 양사가 지난달 판매한 BEV 3517대 중 아이오닉5의 비중은 81.1%에 달했다. 미국 시장 위축에도 상반기 7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현지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확실한 '톱5'에 이름을 올리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판매량 70만2875대를 기록했다. 아직 포드가 2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4위 가능성도 열려있다. 공급망 문제 해결 시 연말 2만5000~3만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안정성을 입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볼륨모델인 '코나'와 '투싼'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독일 시장에서 4만8000여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3.9%를 달성했다. 점유율 기준 완성차 업체 순위는 3위다. 독일 시장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소형 SUV 모델 코나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 버전을 중심으로 브랜드 판매 약 27% 비중을 차지하며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투싼(16%), i30(15%), i10(13%), 아이오닉5(11%)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월간 판매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8700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코나EV와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판매를 주도했다. 현대차의 독일 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엔진이 탑재된 차량의 판매를 중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상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2만56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9298대) 대비 33.0% 성장한 수치로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폭이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전년(15만5200대) 대비 47.4% 증가한 22만8700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롤스로이스(3.3%)와 마세라티(12.6%)를 제외하면 BMW(-10.3%), 캐딜락(-15.6%), 인피니티(-41.0%), 렉서스(-16.9%), 아우디(-31.4%), 벤틀리(-5.4%), 포르쉐(-10.5%) 등 대부분 브랜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의 활약은 지난해 부터 이어졌으며 올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역대 1분기 최고 판매량인 1만172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6% 성장한 수치다. 이어 2분기에는 전년(1만1076대) 대비 25.9% 증가한 1만3945대를 판매했다. 특히 같은 기간 현대차(18만4191대)와 기아(18만2146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스페인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과 상반기 판매 1위 모델로 등극했다. 4일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달 스페인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95% 증가한 2806대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인기 모델인 다치아 소형 해치백 '산데로'(2775대, 2위)와 소형 SUV '더스터'(2679대, 3위)를 모두 제쳤다. 이어 △토요타 C-HR(2598대) △르노 캡쳐(2518대) △피아트 500(2374대) △폭스바겐 T-크로스(2029대) △세아트 아로나(1895대) △토요타 코롤라(1863대) △푸조 208(1826대)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투싼은 올들어 6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기간 전년 대비 26.11% 성장한 1만1907대가 판매됐다. 세아트 아로나를 200대 차이로 따돌렸다. 아로나는 같은 기간 총 1만1707대가 판매되며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3위는 토요타 코롤라(1만443대)가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폭스바겐 티록(9836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공급망 병목 현상 등 해결에 적극 나선 가운데 현지 시장 회복세와 새로 출시한 간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베뉴'의 활약이 맞물린 결과다. 4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4만90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전월 로컬 브랜드 타타모터스에 빼앗긴 2위 자리를 한 달 만에 탈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1048대 근소한 차이로 타타모터스에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였다. 당시 업계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첸나이공장 셧다운을 원인으로 지목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현대차, 5월 인도서 '타타'에 밀려 ‘3위’…6개월 만에 또 추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첸나이공장 정기 유지 보수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을 모두 벗어났다는 평가다. 타타모터스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87% 성장한 4만5197대를 기록하며 도매 기준 월간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으나 현대차를 제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6일 현지 출시한 베뉴의 인기도 한몫한 것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지털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포르투갈에 론칭했다. 전체 구매 프로세스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포르투갈판매법인은 최근 클릭 투 바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디지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릭 투 바이는 차량 선택부터 구매까지를 100%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탐색 과정을 거쳐 개인의 요구에 따라 적합한 옵션 등이 적용된 모델로 구성할 수 있으며 구매와 관련된 비용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마우스 클릭 9번만으로 간단하게 차량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주문 접수 이후 고객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주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이 현지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지털 포지셔닝 전략 강화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포르투갈 시장 판매 20%를 디지털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문의와 상담 등에 대한 영역은 현지 딜러가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올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대로 급감했다. 특히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슬라의 중국 성장세를 감안할 때 현대차·기아 역시 전기차 확대 전략을 토대로 'V자 반등'을 엿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중국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기아와 경쟁하고 있는 일본 토요타는 같은 기간 점유율 7.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강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은 11.4%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두 자릿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BEV) 판매만으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기차 판매 확대를 토대로 반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이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