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광물회사 '퍼스트 퀸텀 미네랄즈'(FQM)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투자한 코브레파나마 구리광산을 내년 6월까지 폐쇄한다. 광산개발법을 두고 시위가 격화되고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의 광산 폐쇄 명령과 파나마 대법원의 광산 운영 허가 법률 위헌 판결이 나오면서 광산 폐쇄를 결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FQM은 19일(현지시간) 파나마 당국으로부터 내년 6월까지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코브레파나마 광산을 폐쇄 명령을 받아 광산 운영을 중단한다. FQM은 정부와 후속 조치를 통해 폐쇄 실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FQM은 코브레파나마 광산을 폐쇄하고, 광산 개발에 대해 파나마 현지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께에는 폐쇄된 광산을 제외한 광산 운영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트리스탄 파스칼(Tristan Pascall) FQM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파나마에서 광산 솔루션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광산 폐쇄로) 즉각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를 책임감 있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나마 통상산업부는 지난 8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추진하는 서호주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1차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시추공 다수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존재를 확인했다. 막시무스는 14일(현지시간) 레프로이 프로젝트의 1차 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30개 시추공을 뚫고 평균 100m 깊이까지 내려가 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0개 중 23개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가 여러 층에 교차해 매장된 사실을 발견했다. 최대 18m 두께의 층에 걸쳐 페그마타이트가 매장돼 있었다. 깊이에 따라 순도는 다르지만 최소 0.11%에서 최대 1.72%였다. 막시무스는 X선 회절분석기(XRD)를 통해 추가 분석도 실시했다. 리튬 함량이 최대 22%임을 확인했다. 팀 위더 막시무스 매니징 디렉터는 "첫 번째 시추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다"며 "페그마타이트 매장에 대한 지질학적 해석을 제공하고 후속 시추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막시무스는 내년 초 후속 시추에 착수한다. 1분기 호주 외국인투자검토위원회(FIRB)의 승인을 받아 더 큰 규모로 시추를 추진하고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서호주 광산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존재를 재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확보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막시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칸두이에서 수행한 역순환(RC) 시추 프로그램 결과 페그마타이트를 발견했다. 지하 91~94m와 90~96m에서 각각 리튬 함량 1.99%, 1.11%인 페그마타이트를 확인했다. 막시무스는 1단계로 최대 3000m까지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30개 시추공을 뚫는다. 현재 시추를 거의 완료했고 3~4주 이내로 분석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광산 주변 토양을 채취해 페그마타이트의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토양 샘플링 작업도 수행한다. 샘플 3500개를 수집할 계획인데 1700개 수집을 마쳤다. 향후 2개월 안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막시무스는 긍정적인 시추 결과를 토대로 세부 평가를 진행하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막시무스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합작사를 꾸리고 300만 달러(약 39억원) 상당을 투자해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초 칸두이에서 시추를 진행한 결과 얕은 지대에 다량의 페그마타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서호주 광산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를 대량으로 발견했다. 성공적인 시추 결과를 얻어 사업성을 증명하며 한국광해광업공단과의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막시무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칸두이와 힐디치 광산의 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두 광산은 서호주 캄발다에서 2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각각 니켈과 금 유망지로 불린다.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막시무스는 1658m에 걸쳐 15개 시추공을 뚫었다. 시추 결과 칸두이에서 황화니켈뿐만 아니라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나이트를 확인했다. 얕은 지대에서도 페그마타이트가 다량으로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막시무스는 향후 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의 지원금을 획득해 추가 시추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3000m 깊이로 30개 시추공을 뚫어 탐사에 나선다. 광산 주변 토양을 채취해 페그마타이트의 매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토양 샘플링 작업도 2개월 내에 완료한다. 팀 위더 막시무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시추 프로그램으로 레프로이에 숨겨진 페그마타이트가 발견됐다"며 "광해광업공단과 리튬 유망지에서 시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나라가 '자원 부국' 나이지리아와 니켈, 망간, 코발트 등 핵심 광물 협력을 꾀한다. 현지 연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물론 연구 인력 교육과 더불어 광물 공동 탐사도 모색한다. 22일 나이지리아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최근 나이지리아 지질조사소와 2006년 체결한 업무협약(MOU) 개정에 합의했다. 양사는 당시 지구 물리와 지구 엔지니어링 등 지질자원 관련 연구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었다. 시간이 오래 지나 MOU가 만료된 만큼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과 나이지리아 지질조사소는 핵심 광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나이지리아 연구원의 연구 능력 향상을 도울 교육 지원도 모색한다. 세부 내용을 합의해 MOU를 맺을 계획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도 나이지리아와 핵심 광물 탐사를 추진한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10대 산유국으로 40여 종의 다양한 광물이 매장돼 있다. 2016년 나이지리아 카두나 북부 지역에서 니켈 광맥이 발견됐다. 순도 90% 이상인 니켈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광산에서도 생산이 진행 중이다. 미래산업은 지난달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를 통해 나이지리아산 리튬 광석을 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코미르)이 캐나다 핵심 광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 지역에서 이차전지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 공급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는 지난 1일 코미르와 핵심 광물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The Canadian Critical Minerals Strategy)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광물 생산은 퀘벡주, 온타리오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 집중됐다. 이들 4개 주는 2021년 캐나다 총 광물 생산량의 4분의 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규모로 보면 2021년 기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129억 캐나다 달러, 퀘벡주 119억 캐나다 달러, 온타리오 11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핵심 광물 탐사·채굴·가공·제조·재활용 등 핵심 광물과 관련된 모든 주기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핵심 광물은 수급 중단 또는 가격 급등과 같은 시장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 불안 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국가 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을 긴급 현장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자원개발 정책과 '코드' 맞추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정반대로 사업을 유지·확대하기로 한 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3일 부터 21일까지 마다가스카르에 직접 방문,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현장을 점검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번 출장길에 암바토비 니켈 채광지역을 현장 점검하고, 발전소를 비롯해 제련공장과 정련공장 등부대 시설도 꼼꼼히 살폈다. 광해광업공단이 긴급 점검에 나선 것은 윤석열 정부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때문이다. 정부는 세제와 금융 지원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자원 투자를 늘려 공급망을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 정권과 정반대 기조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자원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광해광업공단에 해외자산 처분을 권고했다.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을 담당하는 광해광업공단의 손실이 이어지자 재무 정상화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암바토비 광산을 비롯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순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출범 후 4개월이 지났으나 관련 규정 없이 광해 선진화와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내부 뭇매를 맞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감사에서 광해 선진화 사업을 비롯해 민간 사업 지원에 있어 근거가 되는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작년 9월 10일 출범했다. 새 공단이 신설되면서 출범일부터 공단법에 따라 선진화 사업을 펼쳐야 하지만 감사 기간까지 '한국광물자원공사법'에 근거해 제정된 규정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규정에는 광업선진화 국고보조 사업 수행·국고보조금 집행관리·국고보조사업 선정위원회 업무 표준 등 6개가 포함됐다. 국내 자원산업자금 융자 지원도 다르지 않았다. 광해광업공단은 광업권자, 채석업자, 광물 가공업자 등을 대상으로 광산 개발에 필요한 시설·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산 자산과 광산물 가공 공장, 부동산 등을 담보로 받고 시중 은행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한다. 1996년부터 2020년 말까지 누계 실적은 2조8433억에 달한다. 융자 지원 실적은 2018~2020년 3년 연속 증가했으나 관련 규정은 미비한 상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투자 사업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남북 협력 프로젝트의 사후 보고 지연도 논란이 됐다. 광물자원공사의 부실을 반면교사 삼아 탄생했으나 애초 설립 목적과 달리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내부감사에서 투자 사업의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위원회는 신규 사업 진출, 자회사 출자 등 주요 투자 사업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광해광업공단은 심의의 객관성·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위원을 포함시켜야 한다. 작년 7월 29일 관련 규정이 개정되며 외부위원 인원은 2인에서 4인으로 늘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작년 11월까지 개최한 투자 사업 리스크관리위원회 중 상당수는 외부위원 구성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진행됐다. 2019년 총 12회 중 7회는 외부인원이 미달됐다. 2020년과 2021년(1~11월) 규정을 어긴 위원회 비율은 각각 87.5%, 66.6%에 달했다. 외부위원 구성을 충족하지 못해 여러 의견을 반영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위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