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원격의료 '하트빔' 맞손... 차세대 진료 생태계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원격 의료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모바일 기기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다. 잇단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갤럭시 워치 시리즈 등 웨어러블 제품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하트빔(HeartBeam)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 계약(SA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하트빔의 심혈관 질환 증상 모니터링·진단에 대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 협력은 하트빔이 올 초 인수한 리브모어(LIVMOR)와 삼성전자 간 기존 협력 관계가 밑바탕이 됐다. 하트빔은 리브모어와 삼성전자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차세대 원격 의료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리브모어는 지난 2021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주요 제품에 리브모어의 원격 진료 플랫폼 '할로(Halo)+'를 결합했다. 할로+는 세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심방 세동 감지 시스템 ‘할로’를 사용해 심박수 등 건강 데이터를 측정, 의료진이 실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