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정밀튜브 전문기업 '트리스'가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물색에 나서며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낸다. 20일 멕시코 사카테카스주에 따르면 트리스 관계자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몬레알 아빌라 주지사와 회동했다. 공장 후보 부지 확인차 현지를 방문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트리스는 9500㎡ 규모 면적의 창고를 임대 또는 구매해 생산설비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정밀튜브는 트리스 주요 고객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미국에 납품될 전망이다. 트리스와 사카테스주는 지난 8월 3억2000만 페소(약 236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트리스는 현지에 튜브 생산 공장을 짓고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본보 2023년 8월 30일 참고 ’정밀튜브 생산' 트리스, 멕시코 사카테카스에 신규 투자> 트리스는 1992년 설립된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강관(튜브), 파이프와 코일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30여년 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석유화학, 에너지, 우주항공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국내 70%·해외 3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정밀튜브 전문기업 ‘트리스’가 멕시코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짓는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30일 멕시코 사카테카스주에 따르면 트리스는 방한한 주정부 대표단과 전날 서울 모처에서 3억2000만 페소(약 236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튜브 공장을 건설해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날 협약식은 원격으로 진행됐다. 트리스 측에서는 임국진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몬레알 아빌라 사카테카스주 주지사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주 경제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방한 대표단이 대신 자리했다. 트리스는 주요 시장 중 한 곳인 북미 고객사 수요를 소화해내기 위해 멕시코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미국 정부가 전 산업군에 걸쳐 현지 생산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거리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데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사카테카스주는 총면적 7만5284㎢, 인구 약 162만 명(2020년 기준)의 도시다. 광업·농업·관광 산업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