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법당국이 테라(UST)·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증권당국이 권도형 대표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조사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최근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에 대해 법무부와 테라폼랩스 측이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연방법원에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미등록증권 판매 및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권 대표는 무기명증권을 제공·판매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등 최소 400억 달러(52조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작년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테라·루나의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유튜버이자 래퍼인 KSI(JJ 올라툰지)가 루나 코인 급락으로 수십억대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KSI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루나 코인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KSI는 "280만 달러(약 36억원)는 1000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도형 CEO와 티몬의 신현성 티몬 창업자가 공동으로 창업한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코인으로 한때 세계 8위 시총 규모를 가진 코인이었다. 하지만 11일 루나의 자매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신뢰도 이슈 발생으로 가치가 떨어지면서 동반으로 하락하기 시작, 지난달 120달러선이었던 루나의 시세는 1달러 대로 폭락했다. 이번 테라, 루나 코인 폭락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의 시세 하락으로 인한 신뢰도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라는 태더나 USDC 등 현금, 국채 등의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과는 다르게 자매코인인 루나를 담보로 발행된다. 테라의 보유자들은 테라 가격 하락시 테라폼랩스에 테라를 넘기로 1달러 가치를 가진 루나 코인 받아 차익을 챙길수 있는 구조로 가치를 유지했다. 이렇게 되면 시중에 테라가 회수되면서 테라의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3 스타트업 레인이 코인베이스, 테라폼랩스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레인은 27일(현지시간)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6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를 비롯해 권도형 CEO가 이끄는 테라폼랩스, 유니스왑 랩스, 노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레인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위한 법인 신용카드, 경비 관리 툴 등을 제공해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DAO가 기존 기업들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DAO는 수직적인 조직 구조가 아닌 다수의 투자자들이 수평한 권한을 가진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자산을 가상화폐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조직 운영에 필요한 비용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실제로 웹호스팅 비용, 노트북 등 기자재 구입 비용 등 일반적인 비즈니스 비용은 여전히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이용해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레인카드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보유하고 있는 지갑과 연동되며, 거래시 USDC를 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