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포인트(OnPoint)에 대한 투자를 2년 만에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로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본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경제 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트 테마섹 자회사 씨타운은 최근 온포인트의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키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온포인트 지분 전량을 양수했다.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씨타운은 이와 함께 넥스트네제레이션홀딩스·센츄리스퀘어그룹·스마트리소시스 등 다른 온포인트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도 일부 매입했다. 앞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0년 4월 800만 달러(약 100억원0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대표 주선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느다. 이에 따라 두 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4월 23일자 참고 : [단독] 키움인베스트먼트, 베트남 전자상거래 지원 스타트업 '온포인트' 투자> 씨타운은 지난 6월 온포인트와 최대 50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88억원 투자를 유치한 핀테크기업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턴유니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한국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송금 네트워크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웨스턴유니온은 카카오뱅크, 한국투자증권 등과 손잡고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웨스턴유니온의 송금 네트워크와 연동되면서 고객들에게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일부 국가만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범위를 웨스턴유니온의 네트워크 전체로 확장한다. 웨스턴유니온은 글로벌 송금 서비스 업체로 설립된지 170년이 됐다. 현재 200개가 넘는 국가에서 130개 이상의 통화를 송금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각국의 디지털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직접적으로 계좌들과 연동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트래블월렛도 웨스턴유니온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웨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