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양대 '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시놉시스와 케이던스가 대만 TSMC와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의 EDA 툴을 3D 패브릭 공정에 최적화하고 생태계 확대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TSMC의 3D 패브릭 공정에 '3DIC 컴파일러'를 최적화했다. 케이던스는 2.5·3D 패키징 기반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툴인 '인테그리티 3D-IC'를 지원한다. 두 툴은 TSMC가 도입한 3D 칩 개방형 표준 '3D블록스 2.0'과도 호환된다. 3D 패브릭은 로직 반도체 위에 메모리를 얹는 적층 기술이다. △칩을 가까이 붙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킨 SoIC △칩 바깥으로 배선을 빼 패키지 두께를 줄인 InFO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CoWos 등을 포괄한다. TSMC는 지난해 '3D 패브릭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EDA와 반도체 지적재산권(IP), 디자인하우스(DCA),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 등 여러 회원사를 두고 3D 패브릭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시놉시스와 케이던스도 TSMC 주도의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TSMC는 이번 협력으로 고객사가 양사의 EDF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자설계자동화(EDA) 시장이 2026년 2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EDA 업체 시놉시스와 케이던스가 있는 북미가 세계 최대 EDA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영국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EDA 시장은 2020년 108억 달러(약 15조원)에서 2022년 127억 달러(약 17조원)로 성장했다. 2026년까지 연평균 9.46%로 뛰어 183억7000만 달러(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DA는 반도체 생산 전 시뮬레이션을 돌려 회로 설계와 오류를 판단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고 오류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 반도체 수요 확대는 EDA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 산하 램 캐피털의 보 주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전자 제품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융화되고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가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수요처가 늘며 주요 제조사들은 설계·생산 시간을 절약하고 공급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와 EDA 필요성은 자연스레 커졌다. 올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버린(Sovereign, 주권) AI 확보 움직임도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총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에 참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이안 벅 총괄은 향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와 장애물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담은 비벡 아리아(Vivek Arya) BofA 애널리스트가 진행했다. 대담은 올해 1월 AI 산업을 뒤흔든 '딥시크 쇼크'로 시작됐다. 이안 벅 "딥시크 쇼크는 AI 산업의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세계적 수준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모든 모델을 추론 모델로 만들었고, 이는 추론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멀티 GPU는 2개 이상의 GPU를 연결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