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과 손잡은 미국 UAM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항공 우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업을 인수한다. 조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직적통합을 완성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비는 19일(현지시간) 아비오닉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조비는 거래조건을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비오닉스가 완전한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이번 거래가 주식과 현금이 결합된 거래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비에 인수된 아비오닉스는 1989년 설립됐으며 지난해부터 조비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에 협력해왔다. 아비오닉스는 30년 이상 항공 우주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미 연방항공청(FAA)과 EU 항공 안전국의 소프트웨어 검증에 대응하는데 최적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비는 이번 아비오닉스 인수를 통해 수직적통합이 가능하게 됐다. 수직적통합은 제품 제작을 위한 공급 사슬을 기업이 보유한 것으로 조비는 기체 제작 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돼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출시 이후에도 유연하게 제품 업데이트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 조비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동맹 합류를 공식화했다. 티맵의 합류에 따라 한국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 구축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조비에비에이션은 3일(현지시간)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 파트너십에 합류해 한국에서 도심형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맵의 합류는 SK텔레콤과 조비의 파트너십이 구축되면서부터 예고돼왔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20년간 축적된 교통, 매핑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조비의 파트너사인 우버와 함께 지난해 4월 우티를 출범시키고 택시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조비는 향후 티맵 플랫폼에 항공 승차 공유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의 데이터를 통해 한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최적 노선, 인프라, 네트워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조비 관계자는 "티맵의 한국 전역의 모빌리티 수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SK텔레콤, 티맵과 협력해 한국에서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혁신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과 맞손을 잡은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테스트 과정에서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의 eVTOL 프로토타입 중 1대가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 하던 중 추락했다. 추락 당시 해당 모델은 속도테스트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비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는 무인으로 테스트 중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눈에 띄는 것은 시속 435km 이상 속도로 비행하다 추락했다는 점이다. 조비의 eVTOL의 최고 속도는 약 시속 322km로 이 날 비행속도가 당초 알려진 최고 속도를 100km/h 이상 넘어셨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조비의 프로토타입 추락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 적합성 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있다. FAA가 조비에 해당 모델의 안전 여유를 확인하기 위해 한계치 데이터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당국인 eVTOL도 하늘을 비행하는 교통수단인만큼 상업용 여객기 수준의 안전도를 기준으로 잡았다. 이에 eVTOL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