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제우스, '산업용 로봇' 美 인증 초읽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제우스'가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산업용 로봇의 북미 수출을 추진한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로봇 사업 고객을 다변화하고 매출 증가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첫 번째 단계는 필요한 인증을 받는 것인데, 올해 말까지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거기서부터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미 잠재적인 미국 고객이 데모 팹에 솔루션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전 세계에 로봇 회사가 너무 많아서 해외 시장에 관심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많은 고객이 다른 회사가 제공하지 않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미 진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제우스는 1970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생산장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발을 들여 오늘날까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습식장비, 공정장비, 세정장비와 디스플레이 열검장비, 검사장비 등을 취급한다. 로봇 사업은 1995년으로 거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