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이더블유케이가 케일럼(CAELU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사업인 항공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이더블유케이는 24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신규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케일럼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사업 관련 신규 사업목적들을 추가했다. 이더블유케이는 사업목적으로 △항공기와 기기류의 수리개조 및 재생사업 △항공기무역업 △항공기대여업 △항공기임대업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이더블유케이는 신규사업으로 항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도 화물기 개조사업(P2F), 항공 금융, 항공 부품 제조 등 항공사업 전반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더블유케이는 ATR72 등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판매 및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항공 부품회사 인수 등을 통해 2025년 6천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항공사업을 담당하는 케일럼사업부를 출범하고 항공기 엔진 부품회사 하나아이티엠 인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차기 정부의 우주, 항공산업 육성 의지에 맞춰 항공사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더블유케이가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기업 하나아이티엠(하나ITM) 인수에 한발짝 다가서며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이더블유케이는 8일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하나아이티엠 매각에서 조건부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는 회생기업이 조건부인수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응찰자가 없으면 조건부인수인이 최종 인수하게 되는 방식이다. 하나아이티엠은 국내 유일 항공기 엔진부품 정밀가공 전문기업이다. 항공엔진제조기업인 프랑스 사프란(SAFRAN),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항공기 엔진 필수 부품인 터빈 베인(Turbine Vanes), 씰(Seals) 등이다. 하나아이티엠이 생산하는 제트엔진 주요 부품은 에어버스 A320neo, 보잉 B737맥스에서 사용되고 있다. 두 기체군이 전체 완제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5%정도로 높아 최근 반등하고 있는 항공산업 경기와 함께 해당 부품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더블유케이는 하나아이티엠 인수 추진과 함께 본격적인 신항공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항공기 부품사업 뿐만 아니라 항공정비사업(MRO),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더블유케이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더블유케이는 ▲티엠씨 ▲그린테크시스템 ▲홈캐스트 ▲WSA Capital Partners Limited ▲마이클 권을 대상으로 한 146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이더블유케이는 추진 중인 신항공사업에 대해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해 10월 임시주총을 열고 우주항공업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업계 전문가들을 이사진으로 영입하며 신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영국 항공기 임대·리스 업체 월드스타에비에이션(WSA)과 항공정비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증자에는 홈캐스트가 무인항공기교통관리(UTM) 분야 통신시시스템 등 영역에서 협력하기 위해 참여했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인 WSA의 주요 경영진들이 설립한 WSA Capital Partners Limited도 참여해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솔루션, 서비스를 포괄하는 신항공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향후 항공기 개조, 부품, 리스 사업 등 항공기 관련사업 뿐 아니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