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3일 기자가 방문한 명품 수선·리폼 전문업체 월드리페어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손놀림으로 가방 수선에 여념에 없었다. 이날 경기도 구리시 소재 월드리페어 본사에서 만난 김춘보 공동 대표는 “1년 중 지금이 가장 바쁜 때다. 선입금 후 소장품을 맡기면 빨라야 2개월 보름에서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며 말했다. 김 대표는 명품 수선·리폼만 30년 넘게 해 온 장인이다. 그는 “직원이 14명인데 다들 경력이 최소 20년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월드리페어가 창업 이후 13년간 명품 수선·리폼 건수는 무려 7만 건에 이른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450개, 하루 15개꼴이다. 창립 후 현재까지 명장들을 영입, 구찌와 프라다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 명품 가방과 지갑 등의 리폼 , 수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명품 수선 시장이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설 이후 사세 확장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명품 시장은 3495억 달러(한화 약 410조원) 규모로 지난해(한화 3086억 달러)보다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명품 시장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명품 소장자들이 리폼 맡길 때 업체의 가격과 불친절이 가장 큰 불만인 것으로 확인 됐다. 명품 수선, 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가 지난 한달 동안(2021.12.15~2022.1.13) 명품 리폼, 수선을 의뢰한 고객 366명에 설문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명품 리폼시 불만 사항은 ▲ 가격 (45.5%) ▲ 불친절 (27.3%) ▲ 리폼 결과 불만족 (22.7%) ▲ 기타(기간, 사후 처리 등 7.7%)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불만으로 다른 업체를 찾은 적 있는가엔 ▲ 그렇다 (34.6%) ▲ 그렇지 않다 (65.4%)로 확인 됐다. 이는 리폼 서비스 업체들이 규격화, 정형화 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현 리폼 업체 추천 하겠다’는 이유엔 ▲ 리폼 만족도 (33.3%) ▲ 가격 (29.2%) ▲ 본인 및 지인들 만족 (20.8%) ▲ 기타 (리폼 누적 처리 건수, 상담 친절 등 16.7%) 순으로 응답했다. ‘명품 리폼 서비스를 받는 이유’는 ▲ 계속 사용 (65.4%) ▲ 나만의 개성 연출 (15.4%) ▲ 리폼 후 선물 (11.5%) ▲ 기타 (새로운 기분 등 7.7%)로 조사 됐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되며 매일 큰 폭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고객 제품의 살균 소독도 진행 중이다. 30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명품 수선 전문업체 월드리페어 직원이 고객 명품 가방을 순둥이 살균티슈로 제품 소독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건조 사업자를 물색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LNG 운반선 4척의 신조 발주를 검토한다. 최대 4척의 주문서에는 확정 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선박을 소유하지 않고 모두 임대해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에퀴노르가 신조 발주에 나서는 건 선대 교체와 추가 운송 수요 증가에 따라 톤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노후 톤수를 대체하고 성장하는 LNG 포트폴리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대륙붕에서 공급선, 대기선, 앵커 취급선, 유조선을 포함해 170척이 넘는 대규모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선박으로 원유, 액화 정유 제품, 액화석유가스(LPG)와 LNG를 전 세계적으로 연간 2300회 이상 해상 운송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억 톤을 운송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차세대 선단 구축을 위해 포괄적인 선단 교체 계획을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 15척의 신조선이 운항 중인 가운데 2026년까지 9척의 신조선이 에퀴노르 유조선 함대에 투입될 예정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가 처음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를 직접 조종했다.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양국 방산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 소재 제3공군훈련비행단에서 KF-21 시제 4호기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조종석 전방에 인니 공군 페렐 리고날드(Ferrel Rigonald) 대령이, 후방석에 KAI 소속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탑승했다. 인니 조종사가 전방석에 앉아 시범비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6대의 시제기는 복좌(2인승) 2기(4·6호기)와 단좌(1인승) 4기(1·2·3·5호기)로 구성된다.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는 지난 2023년 5월 4호기 시험비행에 처음 참여했으나 당시 후방석에 탑승했었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전 9시 45분께 이륙해 고도 약 2만 피트(약 6096m)까지 오르며 약 1시간 동안 비행했다. 인니 국방부 측은 "인니 공군이 시험 비행 단계에 참여하는 것은 기술 이전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에 협력하겠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양국 파트너십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미래 방위 플랫폼 개발에서 인도네시아가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