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흑연 생산업체 ‘우르빅스(Urbix)’가 탄탄한 자금력을 보유한 투자 회사를 지원군으로 확보, 연구개발(R&D)부터 공장 설립까지 공동 추진한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흑연 시장에서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저지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우르빅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영국 사모펀드 '아피안 캐피탈(Appian Capital Advisory)’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공동개발협약(JDA)도 체결, 우르빅스의 흑연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공장 건설·운영을 위한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 우르빅스는 확보한 자금을 정제 흑연 공장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생산시설은 현재 타당성 조사와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미국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생산거점 건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피안 캐피탈 경영진은 우르빅스 이사회에도 참여한다. 총 7석 중 2석을 갖는다. 양사는 우르빅스의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도 설립키로 했다. 위원회는 아피안 캐피탈과 우르빅스 측 인물 각각 2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우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음극재 기업 우르빅스(Urbix Inc)가 호주 흑연 회사 에비온(Evion Group)과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에 협력한다. 에비온이 광산 개발로 얻은 흑연을 활용해 유럽에서 음극재 생산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비온은 지난 9일(현지시간) 우르빅스와 음극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럽에 음극재 공장 건설을 모색한다. 재정과 기술, 물류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흑연은 에비온의 '마니리'(Maniry) 프로젝트에서 얻는다. 마니리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남동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연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총 1억400만 달러(약 1380억원)가 투입된다. 첫 단계에서 연간 생산량은 3만t이며 2단계 투자 후 6만t으로 늘어난다. 우르빅스는 음극재 생산 기술을 제공한다. 2014년에 설립된 우르빅스는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t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짓는 중이다. 2025년까지 연간 2만8500t을 확보한다는 포부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SK온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