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모유올리고당(HMO) 업체 에이피테크놀로지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수출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수출기업에게 성장 단계별로 바우처를 부여하고, 바우처를 부여받은 기업은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내년 2월까지 △홍보·광고 △브랜드 개발 및 관리 △전시회, 행사, 해외영업지원 △국제 운송 등 13개 분야 7500여개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주요 수출 품목은 모유올리고당 투에프엘(2’-FL) 원료 및 자사 브랜드 '맘스타민' 제품이다. 맘스타민은 아마존, 알리바바,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및 약국 등의 오프라인에 입점해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아마존 '모유올리고당' 카테고리 1위 달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 펫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투에프엘 원료 개발에 성공한 기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유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s) 전문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는 23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모유올리고당(HMO)에 대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할랄 인증’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뜻하며 엄격한 규칙에 의해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그중에서도 ‘리폼 무이(LPPOM MUI)’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로 타 국가의 할랄 인증보다 획득 절차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리폼 무이’에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관련 서류 제출은 물론 생산 및 재료 관리과정까지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에이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무이’에서의 할랄 인증 획득을 발판삼아 장, 면역 등 남녀노소에게 도움이 되는 모유올리고당(HMO)의 효능을 무슬림 시장에 알리고 '맘스타민'의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인구 중 이슬람교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에 달한다. 코트라의 글로벌 이슬람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할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영국에 10만장이 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신규 공급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파트너사인 엔스케일(Nscale), 코어위브(CoreWeave) 등과 협력해 내년 말까지 영국에 최신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를 최대 12만 장 공급할 것이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공급은 기존에 계약됐던 물량이 아니라 온전히 신규 주문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대 110억 파운드(약 20조726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며, 오픈AI(OpenAI)가 해당 시설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엔스케일과 손잡고 영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엔스케일은 12만 장 중 절반인 6만 장 가량을 공급받는다. 공급 받은 GPU는 엔스케일과 오픈AI가 공동을 추진하고 있는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전기차 1위 닛산자동차가 배터리 부족으로 신형 전기차 '리프'(Leaf) 생산 계획을 축소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인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자 신형 전기차 생산을 줄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EV) 리프의 생산 계획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배터리 조달 지연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다. 구체적인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 시장에 공급되는 도치기현(栃木県) 가미노카와마치(上三川町) 공장의 생산량이 월간 수천 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은 전기차 생산 축소 계획에 따라 임시직 채용을 중단했다. 신형 리프는 닛산의 실적 개선을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이번 계획 수정으로 닛산의 경영 구조조정 추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닛산은 2010년 12월 전기차 '리프'를 출시한 이후, 15년 가까이 월간 기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모델 수명을 이어간 탓에 지난 8월 판매량이 193대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닛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