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LG화학의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에 산업용 가스를 납품하는 수주를 따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확정, 증설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리퀴드는 15일(현지시간) LG화학과 산업용 가스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수주에 따라 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2050억원) 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LG화학과 에어리퀴드 간 공급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LG화학이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에어리퀴드 미국 자회사 '에어가스'의 공장에서 가스를 조달한다. 에어리퀴드는 투자를 통해 에어가스 공장에 두 번째 공기 분리 장치(ASU)와 액화기, 저장·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 생산량을 기존의 2배로 늘린다. 오는 2027년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에어리퀴드는 일찍부터 LG화학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계약을 확보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증설을 추진하며 가스 납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주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 작년 8월 클락스빌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수소 부문 공식 파트너사로서 수소 충전망을 제공하고 ‘친환경 올림픽’ 개최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에어리퀴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파리 알마 광장(Place de l’Alma)에 위치한 에어리퀴드의 1호 수소 충전소를 새롭게 단장했다. 수소 충전소 외관을 올림픽 엠블럼 등으로 꾸미고, 고속 충전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에어리퀴드는 일본 토요타와 협력한다. 파리올림픽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 500대는 행사 기간 에어리퀴드의 알마 광장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한다. 미라이 외 파리올림픽의 다른 수소차도 에어리퀴드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다. 알마 광장 수소충전소는 에어리퀴드가 지난 2015년 파리에 처음으로 설치한 충전기지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샹젤리제 거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이 곳을 방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와 투싼을 시승하고 에어리퀴드 시설을 활용한 충전 시연을 참관한 바 있다. 에어리퀴드는 국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기업의 수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미국 자회사 '에어가스'가 LG화학 북미법인 수주를 노린다. 대규모 산업용 가스를 공급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테네시주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산하 산업개발위원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에어가스의 공장 증설과 신규 고용 계획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안을 승인했다. 에어가스가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LG화학 양극재 공장 가스 납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에어가스가 아직 LG화학 가스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아니다. LG화학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다른 가스 업체들과 경쟁 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수주에 실패하더라도 시설 확장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에어가스는 1억 달러를 투자해 시설을 확장하고 16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임직원 규모는 32명이다. 오는 2026년까지 증설과 직원 모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투자를 단행하는 조건으로 당국에 향후 10년간 PILOT(Payment in Lieu of Tax) 인센티브를 요구했다. PILOT는 기업이 정부가 소유한 부동산을 임대하고, 일반적인 재산세 대신 개발 비용을 지불하거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자회사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유럽 통신업체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Colt Technology Services, 이하 콜트)와 양자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콜트는 IDQ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DQ와 콜트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통신망에 대한 양자 보안 솔루션 통합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콜트의 광파 전송망(optical wave network)과 IDQ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 기술을 테스트했다. 해당 시험은 광파 전송망에 양자 키 분배(QKD)와 사전 공유키(PSK), 사후 양자 암호화(PQC) 등 다양한 양자 암호화 기능을 통합,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DQ는 이번 시험 운영을 통해 QKD 시스템인 '클라비스 XG(Clavis XG)'와 양자 안전키 교환 플랫폼인 '클라리온 KX(Clarion KX)'이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콜트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네트워크 전반에 IDQ 양자 암호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