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이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NAVIG8)을 인수하며 유조선 선대를 확충한다. 애드녹은 나빅8 인수로 에너지 해상 물류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의 해운 자회사 애드녹 엘엔에스(Adnoc L&S)는 최근 5개 대륙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 해운회사 나빅8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강력한 인수합병(M&A) 실적을 바탕으로 혁신적 성장 전략을 실현하고, 상장 1년 만에 50억 달러(약 6조 8400억원) 이상의 전략적 투자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애드녹 L&S를 통해 이뤄졌다. 애드녹 L&S는 나빅8의 지분 80%를 올해부터 10억 4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다. 나머지 20%는 오는 2027년에 3억3500만~4억5000만 달러(약 4500~61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거래는 즉각적인 가치 창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애드녹 L&S의 주당 수익은 첫해에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빅8은 지난해 4억 달러(약 5483억원)에 가까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와 애드녹(ADNOC) 등 파트너사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 파트너로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 S.p.A)를 선정했다. 타지즈 산업화학단지에서 오는 3분기 공장을 착공해 2027년 가동에 돌입한다. 중동 블루 암모니아 개발에 진전을 보이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 5일 애드녹에 따르면 타지즈(TA'ZIZ)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메이크 잇 인 더 에미레이트 포럼'에서 테크니몬트와 저탄소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인 애드녹과 네덜란드 화학사 OCI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 GS에너지, 일본 미쓰이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타지즈는 알 루웨이스에 세계 최대 규모 화학단지인 타지즈 산업화학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암모니아와 메탄올, 가이염화에틸렌, 폴리염화비닐, 염화비닐 단량체, 가성소다 등 6가지 화학제품을 우선 생산한다는 목표다.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독일 프로만, 아부다비 TAQA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드녹은 타지즈 산업단지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 수출될 FA-50 경공격기(FA-50PL)에 미국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이하 레이시온)의 차세대 능동위상배열(AESA·이하 에이사) 레이더 장착이 임박했다. 레이시온의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 레이더가 비행 테스트에 성공하며 국내 반입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수출형 'FA-50GF' 조기 납품에 이어 'FA-50PL'도 적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레이시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있는 멀티프로그램 테스트베드 항공기에서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의 첫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여러 공중 표적을 추적하고 지형을 정확하게 매핑하는 데 성공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장거리 위협 탐지, 추적 및 목표물 표적화가 가능한 완전 공랭식 레이더이다. 레이시온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소형 AESA 레이더로 동급 AESA 레이더 대비 작고 가벼우며 적은 양의 전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경공격기, 헬기,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 디지털 빔 형성 및 조향(Digital Beam Forming and Steering),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처리 인프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가 발주한 대규모 수처리 프로젝트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에 따르면 NWC는 사우디 마흐드(Mahd) 지역 수처리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와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야드 남서부 일대에 걸쳐 송수관, 펌프장, 저류조 등을 설치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NWC의 마흐드 지역 수처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의 상하수도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계약 규모는 총 2억20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이른다. NWC는 올 2분기 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8년 3분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엔지니어링·건설 회사 '마스코(MASCO)'와의 협력 기반을 갖춘 코오롱글로벌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중동 수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