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디스플레이, 항공용 OLED 개발…美 아스트로닉스와 맞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 항공우주 기업 '아스트로닉스 코퍼레이션(Astronics Corporation, 이하 아스트로닉스)'과 손잡고 항공용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닉스는 최근 LG디스플레이와 항공 산업용 OLED 디스플레이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LG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닉스는 지난 1968년 설립된 회사로 군용, 산업용, 비즈니스 항공기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공기 전력, 조명 시스템부터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 등 객실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 육·해·공군과 해병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아메리칸항공, 보잉, 델타항공 등이 고객사다. LG디스플레이는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로 OLED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 처음으로 투명 OLED를 적용한 기내 공간을 선보였다. 항공기 유선형 벽면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