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에어택시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미국 아메리칸항공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최근 아메리칸항공과 50대 규모의 eVTOL 항공기 'VX4'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2025년 이뤄지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납품 전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데릭 커(Derek Kerr) 아메리칸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버티컬과의 파트너십은 항공사와 업계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진전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15일에 추가 100대에 대한 옵션과 함께 최대 250대의 항공기에 대한 조건부 사전 주문을 체결했다. 버티컬의 eVTOL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이다. 롤스로이스, 마이크로소프트, 허니웰 등 공동 개발 중이다. VX4의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기존 헬리콥터의 소음보다 100배가 낮아 조용한 이동이 가능하다. 올 여름 비행 테스트에 돌입해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대표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이 미국 시애틀을 아시아 항공편 허브로 구축한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운항하던 아시아행 항공편을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으로 옮기면서 노선 차별화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다. 워싱턴주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 이은 또 다른 국제 허브다. 아메리칸항공이 시애틀을 아시아 허브로 삼은 건 고객 항공 연결성과 차별화를 위해서다. 아시아 항공편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시애틀 공항으로 이전 운항하고, 중국 베이징과 홍콩은 댈러스 공항에서 운항하게 된다. 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댈러스포트워스, 시애틀로 이동하는 고객은 지금보다 더 나은 일정과 향상된 연결성 혜택을 받는다. 터미널 현대화 작업에도 일조한다. 미국인들은 75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집중하며 서비스를 받아왔다. 이에 항공사 측은 시애틀에 터미널을 마련해 현대화되고 향상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아메리칸항공은 시애틀을 로스앤젤레스 보다 우세한 아시아 관문으로 삼을 전망이다. 로스엔젤레스는 현재 아시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