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이하 CFL)'가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18일 룩셈부르크 노조 OGBL과 LCGB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FL 경영진과 고용유지계획에 서명했다. 30여 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조기 퇴직과 자발적 시간제 근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와 경영진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양사가 합의한 고용유지계획의 유효 기간은 6개월이다. CFL은 지난달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동박 수요 정체와 아시아 업체들의 경쟁 심화, 전기요금 상승으로 지난해 매출은 20% 줄었다. 올해 들어 10% 더 감소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해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본보 2023년 10월 16일 참고 솔루스첨단소재, 유럽공장 인원 감축 추진> OGBL과 LCGB는 공식 성명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CFL은 결국 노조의 입장을 수용했다. 노사 갈등을 끝내고 유럽 동박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CFL은 60년 넘게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5G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이하 CFL)'가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경기 침체와 5세대(5G) 이동통신용 수요 하락 등으로 작년부터 실적 둔화가 뚜렷해진 여파다. 16일 CFL에 따르면 회사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해고 인원은 법인 인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30여 명이다. CFL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경영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동박 수요처인 5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차 시장은 정체됐고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아시아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이 심화됐다. 전기요금 상승까지 겹치며 지난해 매출은 20% 감소했다. 올해에도 1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CFL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에서 마이너스 57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CFL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자 인력 조정에 나섰다. 지난 7월 계약직 직원에 고용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룩셈부르크 노조 OGBL과 LCGB는 즉각 반대를 표명했다. OGBL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구조조정 계획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의 캐나다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스(Volta Energy Solutions S.a.r.l., 이하 VES)가 4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북미 첫 생산기지인 퀘벡 공장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VES는 3억6000만 달러(약 461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자율은 5~6%로 추정된다. VES는 조달 자금을 퀘벡 공장 설립에 쓴다. VES의 대주주인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 11월 퀘벡주 그헝비에 부지를 매입했다. 유럽법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가 2014년까지 운영한 동박 공장도 함께 인수했다. VES는 기존 건물을 개조해 전지박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연간 전기차 약 54만대에 활용할 수 있는 전지박 1만8000t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북미 공장의 청사진이 나오며 VES는 실탄 확보에 매진해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작년 6월 이사회에서 VES에 2400억원의 현금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VES가 대출을 받아 추가 실탄을 조달하며 퀘벡 생산시설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퀘벡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매튜스 아시아가 국내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튜스 아시아가 운용하는 매튜스 신흥시장 스몰캡 펀드(Matthews Emerging Market Small Companies Fund )는 지난 3분기 솔루스첨단소재 주식 10만2305주를 매수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5만~7만2000원 수준으로,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6만1500원로 예상된다. 22일 기준 이 회사의 주가는 8만3500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제조사다. 헝가리에 유럽 내 유일의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작년 10월 양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생산량은 1만2000t 수준이다. 단계적으로 증설해 오는 2026년까지 연 생산량을 10만t 규모로 늘린다. <본보 2021년 12월 9일자 참고 : [단독] 솔루스첨단소재·범천정밀·인지컨트롤스, 헝가리 추가투자 추진> 솔루스첨단소재는 또 최근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용 초극박 소재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동박업계 최초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미국에서 새로 추가되는 발전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신설될 발전 용량 64기가와트(GW) 중 33GW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 12GW 추가됐으며 하반기에 21GW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발전 용량은 2002년 58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태양광 설비 확장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는 상반기에만 미국 전체 신규 용량의 27%에 달하는 3.2G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9.7GW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한 텍사스 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터리저장장치(ESS) 신규 설치 규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최근에도 메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 달러(약 240조원)를 목표로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5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두 배로 증액됐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선하고 있다. TPG,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스파크 캐피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GIC·QIA와 투자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3월 기업가치 615억 달러(약 90조원)로 평가받고,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