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석유 회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810억 달러(약 375조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에너지 수출 제한이 화석 연료 가격 급등을 촉발시킨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국제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에 따르면 BP, 쉘(Shell), 쉐브론(Chevron), 엑슨모빌(ExxonMobil),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등 5개 메이저 석유 회사들이 전쟁의 주요 '승자'로 떠올랐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5개 석유회사들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과 가계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810억 달러(약 375조원)를 벌어 들였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BP와 쉘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총 942억 달러(약 125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쉘은 2022년 2분기부터 589억 달러(약 79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BP는 350억 달러(약 47조원)을 벌었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이 금액이 연속 17개월 동안 영국의 모든 가구 전기 요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고 추정한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기업인 쉐브론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기업들이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이 작성한 '미, 수소경제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보고서를 보면 세계 수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국도 수소 혁신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오일 기업인 셰브론은 지난 4월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와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수소 인프라 개발 지원 공공 정책 방안 △연료전지 전기차 현재·미래 시장 수요 이해 및 공급 기회 탐색 △수소 동력 수송·저장 분야 공동 연구개발 기회 발굴 등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정했다. 셰브론은 또 지난 7월 수소 인프라와 연료전지 차량 개발을 위해 엔진 제조업체 커민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월에는 모듈형 폐기물에서 생산한 녹색 수소와 재생 가능한 합성연료 시설 건설을 위해 와이오밍 소재 스타트업인 레이븐SR에 투자를 발표했다. 셈프라에너지, 도미니언에너지 등 20여개 에너지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 요구에 따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생산과 천연가스 파이프를 활용한 수소 공급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셈프라에너지 산하 소칼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가 대중교통망 확장에 7조원 이상 쏟는다.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새 노선을 설치, 연장을 추진한다. 전동차 발주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현대로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리우데자네이루주 교통부와 G1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헤이스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시정부와의 회의에서 약 288억 헤알(약 7조600억원) 규모의 지하철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헤이스 장관은 2032년까지 현재 41개인 역사를 72개로 늘리고, 44㎞ 길이의 선로를 깔겠다고 밝혔다. 먼저 약 146억 헤알(약 3조5800억원)을 투입해 시내 중심부인 11월 15일 광장부터 니테로이, 상곤살로, 과신자바까지 이어지는 28㎞ 길이의 3호선을 새로 깐다. 새 노선을 통해 하루 약 65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니테로이에서 상곤살로의 이동 시간도 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약 98억 헤알(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해 4호선도 확장한다. 자르딤 오세아니쿠에서 헤크레이우까지 확장해 최소 5개의 새 정차역을 만든다. 또한 11월 15일 광장부터 에스타시우까지 잇는 새 노선에는 약 44억 헤알(약 1조800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