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RA자산운용이 유럽 오피스·물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럽 주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AEW캐피탈에 유럽 부동산 투자를 위한 자금 3억7500만 유로(약 5040억원)를 일임했다. 이 자금은 유럽 오피스와 물류센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거용 부동산과 생명공학 연구시설 등 분야에도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몇년새 꾸준히 유럽 부동산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인 인플루언스(Influence)를 인수했다. 지난 2019년에도 파리에 있는 오피스인 뤼미에르(Lumière)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0일자 참고 : [단독] 삼성SRA자산운용, 파리 생투안 오피스 빌딩 인수> 최근 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KB증권의 'KB 상업용 부동산 : 유럽 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유럽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4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산운용 수익 확대를 위해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미국 부동산 운용사 누빈리얼에스테이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내 다가구 주택에 투자하는 폐쇄형 펀드 '카사 파트너스 4호(CASA Partners Ⅳ)'에 4억1000만 달러(약 588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삼성SRA자산운용과 함께 네덜란드 운용사 바우인베스트(Bouwinvest)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자본 부족·부채 과다·관리 부실 등의 임대 부동산을 인수한 뒤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벨류에드(Value-add)' 전략으로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B급 정원양식 다가구 주택이다. 현재 해당 펀드는 약정 자본의 절반을 투자해 오레곤주·조지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애리조나주·플로리다주 등에 있는 6개 자산을 인수했다. 누빈리얼에스테이트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의 강력한 지원과 관심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은 주택 부족으로 자산을 재배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근 삼성SRA자산운용 대표는 "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RA자산운용이 프랑스 파리 사무실 건물에 투자했다. 지역 의회가 장기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프랑스 부동산 자산운용사 프리모니얼 하임(Primonial REIM)과 함께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eyer)로부터 파리 북부 생투앙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인플루언스(Influence)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플루언스는 지난 2017년 완공된 빌딩으로 7층짜리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인 3만3000㎡다. 일드프랑스 지역 의회가 12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있다. 그레고리 프라펫(Grégory Frapet) 프리모니얼 하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높은 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우리의 전략과 일치한다"며 "생태지구(Eco-District)에 있는 복합도시공간에 투자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장기 임대를 통한 수익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프리모니얼 하임과 손잡고 파리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RA자산운용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했던 해외 물류 부동산인 독일 보름스 소재 물류센터를 매각했다. 6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 보름스에 위치한 보쉬 물류센터를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벤탈그린오크(Bentall Green Oak)에 매각했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물류센터는 전체면적 8만㎡ 규모로, 창고와 사무시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및 전동공구 기업 보쉬가 물류센터 전체를 장기 임차하고 있다. 앞서 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이 물류시설을 17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회사가 해외 물류 부동산을 인수한 것은 이 자산이 처음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주요 도시의 오피스 자산 투자에 집중해 오다가 보쉬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투자 자산을 다각화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 100% 출자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모회사인 삼성생명을 비롯해 그룹 내 금융 계열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기준 펀드설정액이 5조원을 웃돈다. 이는 업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