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선사 프라이드(현 엔스코)에 문 합의금 2억 달러(약 2600억원)와 관련 브라질 국영 석유 기업 페트로브라스에 책임을 물 수 있다는 현지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페트로브라스와의 공방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며 손해배상 위기도 넘길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 텍사스남부지방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의 반소를 각하해 달라는 페트로브라스의 청구를 거부했다.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2016년 용선 계약 취소 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 미국 프라이드와 드릴십 1척(DS-5)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인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그해 프라이드와 DS-5에 대해 5년 용선 계약을 맺었으나 2016년 취소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 계약 체결 과정에서 중개인에 지급한 중개 수수료 일부가 부정하게 사용됐고 그 결과 페트로브라스가 비싼 값에 드릴십을 빌리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페트로브라스는 2019년 3월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미국에서 2억5000만 달러(약 326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 연방지법은 소송을 각하했지만 항소심이 이를 뒤집었다. 소각하 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았다. 일본 해운사 NYK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와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공동 발주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NYK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17만4000CBM급 쇄빙 LNG선 4척 가운데 소브콤플로트 발주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선가는 삼성중공업이 수주 공시가 당시 척당 2억200만 달러(약 2639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신조선을 2023년 9월과 11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옵션 2척은 이듬해 1월과 4월에 납품한다. 신조선에는 재액화 장치와 샤프트 발전기 시스템이 장착된다. 앞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으로부터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을 각각 4척씩 신규 수주했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삼성중공업, '2.8조' 쇄빙 LNG선 8척 사실상 수주> 당시 노바텍은 아크틱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삼성중공업에 아이스클래스1A나 아크(Arc)4 선박용 신조선 4척의 슬롯을 예약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파트너 이탈리아 에니(Eni)가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 사업에 투입할 추가 부유식액화설비(FLNG) 발주 검토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르면 4년 안에 건조해 모잠비크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유럽의 탈(脫)러시아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FLNG를 건조한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니는 2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제4광구 내 코랄 가스전 개발에 활용할 두 번째 FLNG 발주를 살피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랄 가스전에 설치된 첫 FLNG는 '코랄 술'로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꾸려 2017년 6월 수주했다. 작년 11월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출항해 올해 초 모잠비크에 도착했다. LNG를 채굴, 생산, 정제, 액화, 저장, 출하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FLNG 1기를 통해 올해 약 100만t, 내년부터 2047년까지 연간 337만t의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2년 3월 10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가스전 인도 임박> 에니는 추가로 1기를 발주해 코랄 술 FLNG를 보완하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삼성·SK·GS·롯데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동맹을 구축했다.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CCU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페트로나스는 3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SK어스온 △SK에너지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등 6개 기업과 CCUS와 관련해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개념·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CCUS 전반에 걸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CCUS 허브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에 비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으로 꼽히는 블루수소의 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는다. 기업의 CCUS 투자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탄소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꼽혔던 신재생 에너지에 비해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낮은 데 반해 즉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에너지업체 엑슨모빌로부터 최대 6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삼성중공업에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을 최소 2척에서 최대 6척까지 발주할 예정이다. 엑슨모빌은 지난 2020년 삼성중공업에 14척의 LNG 운반선 신조선 선석을 예약했었다. 그 중 6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선주들과 계약했고 아직 8척이 남았었다. <본보 2020년 1월 17일 참고 '에너지 공룡' 엑슨모빌, 삼성중공업에 LNG선 14척 건조 예약> 그러나 8개 슬롯 중 최소 2개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소멸되면서 최종적으로 6척 주문이 남았다. 이에 엑슨모빌은 자회사 SRM(SeaRiver Maritime)을 통해 신조 발주한다. 선가는 비공개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선주인 MISC가 성중공업에 주문한 17만4000CBM 이중 가스엔진(X-DF) 선박 가격이 척당 2억 달러(2600억원)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엑슨모빌이 신조 발주하는 건 미국에서 진행하는 LNG 생산 프로젝트 때문이다.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LNG 운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서 해양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지 사업장의 해양플랜트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상을 수여한 것이다. 지연된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OMIS(Maritime and Offshore Award) 해양상을 수상했다. 삼성중공업 외 △스타즈 인베스트먼트(Starzs Investment) △SIXAC 그룹 △NLNG 선박관리유한회사(NLSM) 등 8개 석유·가스·해양 조직이 올해 OMIS 상을 받는다. 페미 다 실바 OMI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직원 고용과 인력 투자, 지역 사회 서비스, 기술 혁신 등 기타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 발전에 모범을 보여준 조직들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명된 이들은 모두 해양 분야에 희생적인 투자를 하고 영향을 미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에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OMIS 어워즈는 사기를 높이고 직업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마트 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선체(Hull) 진동감지 등 표적화된 선체 조사로 안전한 운영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미국 선급협회(ABS)과 함께 선체 센서 패키지를 이용한 구조 건전성 감지시스템(Structural health monitoring system, SHM) 스마트십 기술로 선체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의 HSMS(Hull Stress Monitoring System)는 ABS 가이드에 따라 개발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2024년 인도 예정인 신조 컨테이너선에 설치된다. HSMS 소프트웨어는 아날로그 기반의 기존 선박 시스템에서 디지털 기반의 라이프사이클 선박 관리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 플랫폼에 통합된다. 삼성중공업은 ABS와 JDP가 완료되면 ABS의 스마트(SHM) 티어 3에 대한 제품 설계 평가(PDA)를 받을 수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노스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를 통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주요 해상 압축 시설 입찰을 시작한다. 국내 조선 빅3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뛰어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가스는 오는 8월 1일 NFE 해양 압축 시설에 대한 두 번째 패키지(패키지 2)에 대한 상업 입찰을 시작한다. 해양 압축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는 테크닙FMC가 맡는다. 패키지2는 최대 3개의 국제 계약 그룹이 참여할 예정으로, 노스 필드로 향하는 최소 2개의 대형 압축 플랫폼에 대한 가격 입찰을 제출한다. 입찰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은 이탈리아 사이펨과 중국 COOEC(China Offshore Oil Engineering Company) 그룹이 포함된다. 미국 맥더멋 인터내셔널과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삼성중공업과 테크닙FMC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입찰 제출 마감일이 임박했다"며 "카타르가스는 올해 4분기까지 우선 계약자를 확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가스는 NFE 프로젝트의 1단계와 관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델핀이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수주할 전망이다. 델핀의 LNG 계약 체결로 FLNG 설비 건조 삼성중공업이 맡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이 사전 기초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를 맡아 온 만큼 발주처 입장에서도 설비 발주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델핀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기업 비톨과 LNG 판매와 구매 계약(SPA)을 체결했다. SPA 계약 기간은 15년이고, 계약 규모는 30억 달러에 달한다. 델핀은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40해리 떨어진 델핀 딥워터 포트(Delfin Deepwater Port)에서 빅토리아항(VIC)까지 15년 동안 선상 무료(FOB)로 연간 500만t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들리 포스턴(Dudley Poston) 델핀 최고경영자(CEO)는 "잠재 구매자가 미국의 안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저비용 에너지를 매력적인 가격으로 공급해야 할 필요성이 가속화됐다"며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광범위한 실사 프로세스를 실행한 후 비톨의 투자 결정은 신뢰할 수 있는 LNG 공급원을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중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와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중국 조선소가 친환경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하면서 기선제압 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PIL은 중국 양쯔장조선과 8000TEU급 선박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4억8000만 달러(약 6276억원) 수준으로 신조선 인도는 2025년이다. 선박은 준비되면 연료로 암모니아를 처리할 탱크가 장착된다. PIL은 이번 발주에 앞서 공식 계약이 임박한 건조의향서(LOI)에 서명한 바 있다. 즉, LOI에 따라 수주가 확정된 셈이다. 당초 PIL은 LNG 탱크에 GTT의 마크3(Mark III) 멤브레인 시스템을 제공했기 때문에 상해외고교조선(SWS)과 삼성중공업에 신조 건조를 의뢰하려 했으나 양쯔장조선을 최종 선택했다. <본보 2022년 5월 3일 참고 싱가포르 PIL, 중형 컨선 6척 발주 추진...삼성중공업 '물망'> PIL이 주문한 선박은 소형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극동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남북 무역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오만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아시아드(Asyad) 해운이 용선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사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NAT)는 15만7000DWT급 노르딕 헌터(Nordic Hunter)를 오만 아시아드 해운사에 6년 간 용선한다.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노르딕 해리어(Nordic Harrier)호도 6년 용선 계약을 시작했다. 노르웨이 NAT는 성명을 내고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며칠 안에 인도될 것"이라며 "용선 계약은 인도 즉시 시작해 수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중동 지역에서 NAT의 위치를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용선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인도 예정일은 올 상반기로 NAT는 선가를 분할 지급했다. <본보 2020년 9월 24일 참고 삼성중공업, 1500억원 규모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과 NAT는 끈끈한 신뢰 관계를 자랑한다. 양사의 인연은 NAT가 1995년 수에즈막스 유조선 3척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당시에는 보유한 선박 30척 중 12척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이어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조선업계에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장기적으로 메탄올 추진선이 뜨고 있다. 당장 올해 50척의 산조 발주가 예고되면서 국내 조선 빅3가 수주를 기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등 5명의 유명 선주들은 올해 말까지 약 5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선박을 발주할 전망이다.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와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중국 코스코쉬핑홀딩스(Cosco Shipping Holdings), 싱가포르 EPS(Eastern Pacific Shipping), 싱가포르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등이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코스코해운홀딩스가 코스코해운중공업과 중일 합작조선소인 난통 코스코 KHI 조선소에 2만4000TEU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인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스라엘 해운 갑부 이단 오퍼(Idan Ofer)가 이끄는 싱가포르 EPS와 PIL도 8000TEU급 메탄올 연료 추진선을 검토 중이다. 이들 선주가 찾고 있는 선박의 수는 아직 미정이다. 프랑스 정기 여객선 CMA C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와 손잡고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캘리포니아주 전역으로 확대한다. 현지 전력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SCE와 함께 VPP 신규 VPP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6월 퍼시픽가드앤드일렉트릭(PG&E)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중심 서비스를 개시한지 두달 여 만이다. <본보 2022년 6월 28일 참고 테슬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가상발전소' 출시> 테슬라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을 소유하고 있고 SCE 서비스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누구나 VPP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테슬라 모바일 앱에서 등록 후 자격 검토 절차를 거치면 된다. 작년 테슬라가 독자적으로 운영한 VPP와 달리 참여자에 에너지 kWh당 2달러의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 VPP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분산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한 맞춤형 발전사업이다. 흩어져 있는 전력을 네트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다국적 기업 쉘, 미국 코노코필립스와 단합해 현지 정부를 상대로 협상에 나선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제한을 막고 GLNG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케빈 갤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호주 정부의 LNG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LNG 업체들이 정부와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라며 "GLNG 사업이 타격을 받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동부 해안 지역에서 내년 가스 공급량이 56페타줄(약 20만5000t)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든 유럽이 경쟁적으로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ACCC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당하고자 천연가스 내수확보 메카니즘(ADGSM) 발동을 정부에 요청했다. ADGSM은 내수 물량이 부족할 경우 가스 수출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DGSM이 시행되면 동부 해안에서 진행 중인 GLNG와 QCLNG, APLNG 사업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특히 GLNG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GLNG는 내수와 수출용 수요를 충족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