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중동 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다.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 합작법인인 SGSI(세아걸프스페셜스틸인더스터리)이 킹살만에너지파크(SPARK)과 공장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시공 업체도 선정됐다. 세아창원특수강 합작법인은 사우디 센단 인터내셔널 컴퍼니(Sendan International Company, 이하 센단)와 설계·조달·건설(EPC)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은 17만7845㎡ 부지에서 개발된다. 연간 2만t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과 튜브(Stainless Seamless Pipe & Tube)를 생산한다.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0개의 기술, 엔지니어링 일자리가 창출된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달 8일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현지 생산 법인 'SGSI'(세아걸프스페셜스틸인더스터리)을 설립했다. 2억3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운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중동의 조선 인력 육성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MI조선은 올해 6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IMI는 창업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우디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집중적인 직원 개발 기회를 통해 직무 만족도와 동기 부여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 기술,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직원들은 주로 설계와 생산 엔지니어링, 건강, 안전, 환경·품질, 조달·공급망 관리, IT, 선박·리그 운영, 조선 공정 활동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해당 실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따른 조치다. 사우디가 경제 다각화를 꾀하면서 사우디 젊은 직원들과 영국의 미래해양 노동자들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산업 발전을 추진하려는 의도이다. IMI는 성명을 통해 "올해 현대중공업조선소와 UAE 람프렐 야드에서 200여명의 IMI 직원들이 현장실습 훈련을 받고,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아람코 주바일 정유소(사스리프), 담맘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