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일진 투자' 오리니아 인수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이하 BMS)이 캐나다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 이하 오리니아)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리니아를 품고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BMS는 오리니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 인수안을 조율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오리니아는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대주주로 있다. 루푸스신염은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자가항체가 신장, 폐, 심장 등 장기와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하는 염증 질환 루푸스의 일종이다. 오리니아는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루프키니스 개발에 성공했다. 11년만인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도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최근 썬더볼트 제약(Thunderbolt Pharma)을 인수하고 립타이드 바이오사이언스(Riptide Bio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