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보잉 787 추락 사고에도 해당 기종의 연료 차단 스위치 설계에 결함은 없다고 판단했다. 같은 사고를 두고 선제 점검에 나선 우리 항공 당국과 달리 FAA는 결함 가능성을 일축하고 기체 운영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19일 업계에에 따르면 "연료 제어 스위치 설계와 잠금 기능은 여러 보잉 기종에서 유사하다"며 "787 기종을 포함해 어떠한 항공기에서도 감항성 지침(AD)을 내려야 할 만큼의 '안전성 결함(unsafe condition)'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FAA는 사고 직후 연료 스위치 설계를 재검토했지만 시스템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이 발표한 예비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이다. AAIB는 에어인디아가 보유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양쪽 엔진이 꺼졌으며, 직전 해당 스위치가 '런(RUN)'에서 '컷오프(CUTOFF)'로 전환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블랙박스 대화록에 따르면 조종사 간 스위치 조작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연료 차단 스위치는 조종석 중앙 콘솔에 위치하며
[더구루=김은비 기자] 보잉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X-66’이 첫 풍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잉은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보잉이 신임 최고 안전책임자를 교체했다. 잇따른 항공기 안전 사고를 겪은 보잉이 안전 분야에 새로운 사령탑을 통해 분위기 쇄신과 하락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돈 루만(Don Ruhmann)을 새로운 최고 항공우주 안전 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루만 CSO는 향후 보잉의 안전 문화와 관행을 강화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 관리 시스템(SMS)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항공 안전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989년 보잉에 입사한 루만 CSO는 동체 정비엔지니어 출신으로 항공기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에서 항공기 개발 부사장을 맡으며 737 맥스와 777-9의 설계·인증을 주도해왔다. 특히 보잉 777과 787 등 상업용 항공기의 유지보수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리더로도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는 항공기 안전 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앞서 보잉은 잇따른 항공사고로 인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의 보잉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그룹의 오너가가 세운 로보틱스 기업 '쑤저우원스타로보틱스(苏州一星机器人, 이하 원스타)'가 해산한다.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적을 지우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섭게 추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창립 3개월 만에 첫 로봇을 공개했으나 갑작스레 해체 수순에 돌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