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와 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배터리 양산을 추진한다. 향후 6년 이내에 상용화해 벤츠 차량에 쓰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팩토리얼은 11일(현지시간) 벤츠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솔스틱스(Solsti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FEST®'을 기반으로 B샘플을 생산해 벤츠에 납품한다. 향후 테스트를 거쳐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차세대 차량에 탑재한다. 팩토리얼은 2030년 안에 솔스틱스를 상용화해 전기차·전자제품 고객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솔스틱스는 최대 450Wh/kg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한다. 주행거리를 최대 80%까지 늘렸고 리튬 이온 전도도가 높은 황화물계 전해질을 써 안전성을 강화했다. 90°C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배터리 팩 내 냉각 시스템의 요구사항은 줄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졌다. 팩토리얼은 향후 유럽자동차연구개발위원회(European Council for Automotive)가 규정한 위험 등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중국 CATL·거린메이(格林美·GEM)·브룬푸(Brunp)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재료를 확보해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고 선순환 체계를 완성한다. [유료기사코드] GEM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벤츠, CATL, 브룬푸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EM과 브룬푸는 벤츠로부터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니켈과 망간,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원재료를 회수해 CATL에 공급한다. CATL은 이를 활용해 벤츠의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를 만든다. GEM은 중국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2001년 고체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출발해 2003년 폐배터리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30년까지 니켈 10만t을 회수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브룬푸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자회사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벤츠는 양사의 기술을 활용해 중국에서 재활용을 모색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2050년 6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유타주(州)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SMR 협력사인 현대건설과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타 주정부 및 원전기업 하이테크솔루션즈(Hi Tech Solutions)와 SMR 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홀텍와 하이테크솔루션즈, 유타주는 마운틴웨스트 지역에 SMR을 배치할 계획이다. 하이테크솔루션즈는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원전 기업이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미쓰비시전기 등 홀텍의 SMR 파트너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유타주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전력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기가와트 작전'을 추진하면서 원전 건설 유치를 위해 20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지원금을 배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스튜어트 애덤스 유타주 상원 의장은 "홀텍과 하이테크솔루션즈의 이번 파트너십은 SMR 기술 중심으로 완벽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유타가 미국 원전 미래를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전은 경제와 국방을 뒷받침하는 AI 시스템, 데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리비안이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Normal)에 신규 부품 공급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1억1960만 달러(약 1670억원)를 투자한다. 공급망을 공장 인근으로 집약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자국내 생산 거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노멀 공장에 최소 1억1960만 달러를 투자, 인근에 부품 공급업체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 비용은 일리노이 주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운송수단 재창조(Reimagining Energy and Vehicles Program, REV)'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조달한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리비안에 총 1600만 달러(222억 6880만 원) 규모 인센티브와 더불어 20년간 세금 간면 혜택(500만 달러 상당)과 자본 보조금 등을 제공한다. 리비안은 현재 노멀 공장에서 픽업트럭 R1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그리고 상업용 전기밴 등을 생산 중이다. 지난 해 초 리비안이 건설을 중단한 조지아주 공장 대신 노멀 공장에서 내년 상반기(1~6월)부터 차세대 전기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