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현지 시의회로부터 지열발전소와 리튬 추출 통합 시설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받았다. 란다우시에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짓고 리튬을 생산한다. 벌칸에너지를 공급사로 둔 LG에너지솔루션의 원재료 확보가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벌칸에너지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란다우 시의회로부터 'G-LEP(Geothermal renewable energy and Lithium Extraction Plant)' 건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시의회의 승인으로 제로 카본 리튬 프로젝트의 1단계 실행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현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벌칸에너지는 향후 란다우시와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해 란다우 소재 산업단지 내 부지를 취득한다. 해당 부지에 연간 270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소와 리튬 추출 시설을 짓는다. 지열발전소와 라인 계곡 상류에 위치한 지하 염호를 연계해 리튬을 얻어 인근 추출 시설에서 내년 1분기부터 염화리튬을 생산한다. 염화리튬은 프랑크푸르트의 회흐스트 지역에 있는 정제 공장(Central Lithium Plant, 이하 CL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호주 수출금융공사(Export Finance Australia, 이하 'EFA')로부터 2억 호주달러(약 1700억원)를 조달한다. 내달까지 경제성 평가 연구를 마치고 자금 확보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벌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EFA로부터 최대 2억 호주달러를 지원하는 구속력 없는 조건부 의향서를 받았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추진 중인 리튬 추출 사업의 1단계에 쓰인다. 벌칸에너지는 내달까지 리튬 매장량을 추정하고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완료한다. 내달 중순부터 주식 등 소유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대출을 추진한다. 독일 당국에 공적 자금도 신청한다. 벌칸에너지는 앞서 프랑스와 캐나다, 이탈리아 등 해외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얻었다. 자금 조달 조건을 충족해 EFA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고 실탄을 확충한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개발하고자 호주와 EU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호주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상당한 자금 확보는 고무적이다"라며 "EFA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가 프랑스 법인을 세우고 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한다. 독일에서 프랑스로 사업을 확장해 스텔란티스·르노 등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 아그노에 현지 법인 '벌칸 에너지 프랑스 SAS'(Vulcan Energie France SAS, 이하 VEF)를 설립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자스는 벌칸에너지가 리튬 사업을 추진 중인 독일 라인강 상류 지역 인근에 있다. VEF는 아그노 동쪽 지역에서 리튬 탐사 사업을 추진하고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탐사 지역의 면적은 약 155㎢로 추정된다. VEF는 알자스 지역 회사를 포함해 현지 지방 정부·산업계 와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벌칸에너지는 작년 1분기 프랑스에서 1만ℓ의 열수 샘플을 추출한 바 있다. 샘플에서 농도가 평균 214mg/L인 리튬을 확인했다. 알자스에서 확보한 염수와 독일의 염수는 성분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칸에너지는 작년 조사를 토대로 현지 법인을 만들고 프랑스 사업에 시동을 걸며 글로벌 영토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벌칸에너지는 프랑스 PSA와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의 합작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확대한다.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를 설치하고 2024년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최근 타당성조사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량 추정치를 상향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간 4만t을 예상했었는데 생산 확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정치를 수정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칸에너지는 생산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벌칸에너지는 연말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고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 설치를 마친다. 내년 1분기 전기 분해 시설을 가동하고 2024년부터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벌칸에너지는 리튬 생산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에 지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계약 기간도 연장하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확보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벌칸에너지에 7600만 호주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지분 8%(약 850만주)를 주당 6.622호주달러에 매입했다. 리튬 공급 기간도 10년으로 연장했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말 벌칸에너지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부터 5년간 8만1000~9만9000t을 받기로 했었다. 스텔란티스는 벌칸에너지와의 협력을 강화해 리튬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설립된 벌칸에너지는 독일 지열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수를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채용,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프랑스 르노, 벨기에 유미코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벌칸에너지는 올해 초 추가 리튬 채굴·탐사권을 획득했다. 탐사 영역을 1000평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전력사에 지열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MVV에너지와 연간 최소 240GWh에서 최대 350GWh의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350GWh는 약 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년이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부에 지열발전소를 짓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수를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수산화리튬 4만5000t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 유미코아와도 손을 잡았다. 벌칸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산화리튬 외에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열발전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는 풍력·태양광 발전과 달리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땅속 온도만 높으면 1년 내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가 바이오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 분야로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을 확대한다. AMD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AI 가속기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경쟁사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앱사이(Absci)는 11일(현지시간) AMD,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생성형 AI 기반 신약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앱사이는 이전부터 OCI와 협력해 대규모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엔드 투 엔드 항체 설계 등이 가능한 AI 약물 생성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번 AMD와 협력 관계 구축도 OCI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협력 관계 구축에 따라 앱사이는 자사 생성형 AI 신약 개발 플랫폼에 OCI의 AI 인프라와 AMD의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인스팅트(Instinct™) MI355X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스팅트 MI355X는 지난 6월 공개된 최신 GPU로, 아키텍처가 CDNA 4로 변경되면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9번째 이식을 마무리한 후 40여일만에 3명의 임상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럴링크는 올해에만 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새로 추가된 임상환자 중 2명은 유나이티드 헬스 네트워크(UHN) 산하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8월 27일, 9월 3일에 각각 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CAN-프라임 임상 연구의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이식 수술은 미국 밖에서 진행된 최초의 뉴럴링크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캐나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에서 임상 참가